뉴스 News
분류 한국

"저출생 해결의 열쇠는 기업" 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나선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KREW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26년 국내기업 ESG 정보공시 의무화 맞춰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 포함 추진
- 과학적‧객관적 평가 툴 ‘인구대응 K-ESG 지표’ 활용해 양육친화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
- 상대적으로 제도 시행 어려운 중소기업 참여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도 마련 중... ’24. 5월 시행

최근 출산한 직원들에게 자녀 1명당 1억 원을 지원하는 한 기업의 파격적인 출산지원책이 화제가 되면서 출산‧양육친화적인 문화를 만들기위한 기업들의 노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이렇게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기업들의 저출생 극복 노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에 나선다.

저출생 문제가 전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에서 출산‧양육지원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업의 노력은 CEO의 의지에 좌우되기 쉽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이 일회적인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지녀야 하며, 다른 기업에게도 확산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세훈 시장은 25일(월) 14시 서울시청에서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정운찬 이사장과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세훈 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오 시장은 얼마 전 국내 최대 회원사를 보유한 경제협력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중소‧중견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양육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위한 육아휴직, 유연근무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기업들의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서울시는 '26년부터 국내 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업의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도 포함시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기존 글로벌 ESG 평가지표는 예외적으로 특수한 한국의 저출생 실태를 거의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어, 한국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
형 평가 모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툴인 가칭 ‘인구위기 대응 K-ESG지표’ 도입을 추진한다.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큰 틀에서 ▴출산‧양육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장려 기업문화 조성 등 기업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과 실천을하고 있는지를 세부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주요 지표로는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운영, 유연한 근태제도 운영, 임직원 육아지원제도 운영,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이 있다.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제도를 포함해 스웨덴,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해서 도출했으며, 중요도가 높은 지표에는 가중치가 부과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를 적용해서 우수한 양육친화기업을 발굴해 포상하고, 선도적인 사례를 확산시키는 등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기업 발굴 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고려하고, 예산과 인력 등 측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어려움이 존재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컨설팅 등 역량강화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토론회를 통해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를 공론화하고, 정부의 ESG 평가지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상대적으로 제도 시행 어려운 중소기업 참여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도 마련 중...’24. 5월 시행

한편, 서울시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산‧양육친화 지원제도를 시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도 준비 중이다.

출산‧양육친화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가칭)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런 기업에는 기업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출산‧양육친화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내용이다. ’24. 5월 본격 시행을 목표로 현재 사전 준비 중이다.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은 “정부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저출산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인구위기 해결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저출생 극복의 첫 단추로 꼽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 조성을 위해 이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저출생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는 결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기업과 함께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14 / 3 Page
RSS
3D 프린트 주택 가능? 트뤼도 총리, 주택 건설 혁신을 위한 6억 달러 투자 발표
등록자 KREW
등록일 04.08

부동산 주택 건설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을 위한 혁신적 기술에 초점 맞춘 대규모 투자 발표 주택 건설 비용을 낮추고 건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목표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연이어 세 번…

치솟은 집값에 ‘BC주 탈출’ 7만 명
등록자 NEWS
등록일 04.08

부동산 이민 등 새로운 인구 유입에 BC주 전체 인구는 되레 늘어 BC주의 집값이 평균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등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BC주에서 타주로 주거지를 이주하는 …

“집주인이 집을 보여줄 수 없다면 의심해보세요”
등록자 NEWS
등록일 04.07

부동산 월세 사기 유형과 대처 요령 봄 이사철을 맞아 월세 등 부동산을 구하는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이 만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매체에서 불법 사기 유형과 대처 요령을 …

캐나다 실업률 0.3%p ‘껑충’
등록자 NEWS
등록일 04.06

경제 일자리 올해 들어 첫 감소… 실업률 2년 만에 첫 6% 진입 캐나다 실업률이 0.3%p 상승하며 6%대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고용 시장 성장이 멈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주택 가격 내년에 2022년 수준 회복, 이듬해엔 최고 기록”
등록자 NEWS
등록일 04.05

부동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문제 여전히 지속될 것 캐나다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회복하면서 내년 중으로 고점을 찍었던 2022년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 주…

ABB로봇사업부, 혁신적인 신기술 벤처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주택 제공
등록자 KREW
등록일 04.04

비즈니스 로봇 마이크로 팩토리를 사용한 전환 기술로 합리적 가격의 지속 가능한 주택 제작 98% 건설사가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 언급… 3분의 1 이상 로봇이 폐기물 저감 및 생산성 향상을 …

밴쿠버 주택 시장 거래량 줄고 매물 늘었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4.04

부동산 매물 전년비 23% 증가… “구매자 선택권 넓어져” 밴쿠버 주택 거래량의 상승세가 꺾였다. 매물이 늘면서 구매자들은 한결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는 3월 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빛 담은 꽃길 펼쳐진다…'개화' 주제 미디어아트
등록자 KREW
등록일 04.03

한국 - 봄맞아 4.1.(월)부터 해치마당 미디어월 2024년 첫 전시 ‘개화(開花)’ 선보여 - 생명 움트는 봄기운 담은 세 작가‧스튜디오의 시선으로 풀어낸 미디어아트 전시 - ‘해치…

BC주, 세입자 보호 강화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4.03

부동산 불공정 거래 임대인 처벌 강화키로 BC주정부가 세입자 보호를 강화한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주거용 임대차법(Residential Tenancy Act)을 개정해 세입자 보호…

“캐나다 경기 침체 피해 하반기부터는 성장”
등록자 NEWS
등록일 04.02

경제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달렸다 캐나다가 높은 금리로 인한 지속적인 하향 압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캐나다(D…

Seoul Outdoor Library to Come Back This Year, the Best City …
등록자 KREW
등록일 04.01

한국 - The Seoul Outdoor Library was visited by 1.7 million people, serving as the best attraction spot i…

부동산 시장, 급격한 성장보다는 점진적 회복
등록자 NEWS
등록일 04.01

부동산 눈에 띄는 금리 인하까지 급격한 매매 상승에 부정적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가 확고히 하락할 때까지 회복은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

젊은 캐나다인, 계획보다 첫 주택 앞당겨 구매
등록자 NEWS
등록일 03.31

부동산 급등하는 집값에 미리 구매 성향 젊은 캐나다인을 중심으로 생애 첫 주택을 계획보다 앞당겨 구매하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르게 오르는 집 값에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이득…

캐나다, 1월 GDP 0.6% 성장… 경제계 예상 웃돌아
등록자 NEWS
등록일 03.30

부동산 중앙은행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져 캐나다의 1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경제계의 예상을 웃돌았다. 28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캐나다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보다…

“임대인, 임차인에 최근 임대료 정보 공개하라”
등록자 NEWS
등록일 03.29

부동산 캐나다 정부, 임차인 권리장전 4월 발표 캐나다 정부가 임차인 권리 보호에 나선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연방 총리는 세입자 권리 강화를 위한 ‘캐나다 임차인 권리장전(Canadi…

캐나다 인구 증가율… 66년만에 최고
등록자 NEWS
등록일 03.28

캐나다 1년 전보다 127만명 증가 해외 인구 유입에 힘입어 지난해 캐나다 인구가 66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갱신했다. 27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 인구는 총 3.2%…

심리상담도 AI시대… 정신건강 키오스크 ‘위로미 V2’ 서비스 확장
등록자 KREW
등록일 03.27

정보 AI 정신건강 솔루션 전문기업 닥터송이 정신건강 키오스크 ‘위로미 V2’를 선보이며 서비스를 확장한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AI 열풍과 함께 정신건강 AI 키오스크가 주목받고 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및 부대행사 성료… 국제무대서 한식의 가치 알려
등록자 KREW
등록일 03.27

한국 행사장 내 한식 홍보부스 운영으로 참석자 대상 한식 인지도·호감도 높여 세 차례의 한식 워크숍 통해 한식의 우수성 및 가치 성공적으로 소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

현대자동차그룹,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석권
등록자 KREW
등록일 03.27

한국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 시각)…

"저출생 해결의 열쇠는 기업" 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나선다
등록자 KREW
등록일 03.27

한국 - '26년 국내기업 ESG 정보공시 의무화 맞춰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 포함 추진 - 과학적‧객관적 평가 툴 ‘인구대응 K-ESG 지표’ 활용해 양육친화 우수기업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