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비즈니스 2만 곳 지원 재정 추가

BC주, 비즈니스 2만 곳 지원 재정 추가
서킷 브레이커 그랜트 7500만불 등 1억 2500만불


BC주의 강력한 규제 조치가 추가로 도입되는 등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주 정부는 BC주 내 2만 여 개 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추가로 마련했다.
주 정부는 최근 강력한 여행 규제를 도입했다. 오는 5월 롱위크엔드까지 BC주 보건당국을 기준, 3개 권역으로 나눠, 필수 이동이 아닌 경우에 로컬에서만 지내도록 하고 있다. 특히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를 포함, 마더스데이(Mother’s Day)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5월 확산세를 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3~25일 주말 사흘 동안 확진자 수는 2491명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800명 수준으로 이전 1일 1000명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당시 액티브 케이스도 8199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물론 병원 입원자 484명과 중환자실 158명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가 격리자도 1만 2000여명, 사망자도 17명으로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반면 BC주에서는 150만 명이 최소한 한 차례 이상의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그 비중이 36%로 높아졌다.
덧붙여 정부는 백신 접종과 관련, 현재 연령대 별 접종 범위를 18세 이상이 모두 우선 등록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노인 등의 취약 계층 백신 접종이 차례대로 진행된 후 향후 필요한 수요를 미리 파악, 백신 준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BC주 관내 2만 여 개 비즈니스 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재정도 늘렸다. 정부는 7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 서킷 브레이커 비즈니스 릴리프 그랜트(Circuit Breaker Business Relief Grant)에 사용하기로 했다. BC주 전체 사업체에 지원되는 자금은 이로써 1억 2500만 달러 이상이 된다. <사진=BC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