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연령별 백신접종 40대까지로 낮아져

BC, 연령별 백신접종 40대까지로 낮아져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에 ‘경제 재오픈’ 관심 커져
캐나다 동부, 노바 스코샤 제외 액티브 환자 적어

백신 접종 연령이 BC주에서 40대까지 낮아졌다지만 여전히 국경 너머 워싱턴 주와 비교할 때는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최근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병원 입원 환자도 하락곡선을 보이자, 향후 경제 재오픈 계획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BC주에 따르면 최근 주말 3일 동안 확진자 수는 1759명으로 1일 확진자 규모가 500명 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로서 누적 확진자는 13만 6100명이다. 병원 입원 환자는 415명으로 이전보다 30명이 줄었고 중환자는 150명으로 7명이 감소했다.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BC주는 백신 접종 나이대별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낮추는 등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령대 별 등록자도 글로벌 BC에 따르면 240만 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6~69세 사이에서는 72%로 가장 높다. 50~59세는 63%, 40~49세는 65%, 30~39세는 58%, 18~29세는 55% 등이다. 그렇지만 백신을 1, 2차까지 모두 접종한 BC주민 비중은 2% 정도로 국경 아래 워싱턴 주의 30%대 수준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앨버타의 상황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19 액티브 케이스를 기준, 인구 10만 명당 앨버타가 570명으로 가장 높았다. 게다가 2위를 기록하는 매니토바의 254건과 비교할 때도 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앨버타 주는 백신 접종 연령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2세 이상으로 낮추기도 했다. BC주의 경우에는 액티브 케이스가 인구 10만 명당 135명, 온타리오는 220명, 서스캐처원은 192명 등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동부 도시들은 뉴 펀들랜드 앤 래브라도가 14명, 뉴브런즈윅이 18명, PEI가 6명 등으로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노바 스코샤의 경우에는 인구 10만 명당 166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진=health-infobase.canada.c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