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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위기가 아닌 안정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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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매매량 가격 추가 하락 예상”

밴쿠버 부동산의 가격 상승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수요 증가 때문이든,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 때문이든 오랜 기간 밴쿠버의 부동산 가격은 올라왔다. 그러나 팬데믹은 밴쿠버 시장이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유례없는 가격 상승을 단기간에 가져왔다. 가격은 항상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고, 입찰 전쟁은 치열했다. 주택 공급 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이상 현상이 끝나길 기대했다. 최근 밴쿠버 부동산 매매와 가격 하락이 앞서 나타났던 이상 현상에 대한 수정 과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펜데믹과 포스트 펜데믹을 겪으며 많은 것이 바뀌었다.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주택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리맥스(RE/MAX) 캐나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4%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구입 계획을 일시적으로 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캐나다인의 41%는 주택 매매를 고려하고 있다.

밴쿠버 시장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전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은 122만8,124달러였다. 2022년 같은 기간 동안 가격은 15.69% 증가한 142만839달러를 기록했다. 매매 감소해도 여전히 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높다는 얘기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9월에도 동일한 전반적인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다. 주거용 주택 판매는 총 1,687건으로 전년 대비 46.4% 감소다. 이러한 수치는 10년 평균보다 35.7% 낮다. 협회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거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캐나다 중앙은행과 전 세계의 다른 중앙 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차입 비용이 단기간에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이로 인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매수자의 움직임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가격 또한 하락했다. 가격은 여전히 전년 대비 높지만 2022년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의 9월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15만5,300달러로 8.5% 하락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협회는 "판매되는 주택이 줄어들고 매물은 늘어나면서 재고가 축적되기 시작했다”면서 “작년에 비해 구매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노력은 부동산 시장에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10월 정책 회의에서 이자율을 50bp 인상함으로써 주택 구매자의 시장 진입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로버트 호그 R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부동산 시장에 만연했던 활기가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은 지난 반세기 중 가장 가파른 속도로 매매 감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이 앞으로도 긴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학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2023년까지 주택 매매량과 가격 모두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두고 침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수정이라고 표현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펜데믹 기간 동의 열기가 지나치가 과열됐던 만큼, 금리 인상 등으로 이에 대한 열기가 정상적인 시장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수정을 거치고 있다는 평가다.

엘튼 애쉬 리맥스 수석 부사장은 현 시장 상황을 두고 "매매량과 가격 상승이 하락세이기는 하지만 시장이 침체됐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시장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있으며 구매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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