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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집 사기 - 10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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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집 사기 - 10가지 팁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구입비용을 더 지불하기도 하며, 구입한 주택에 문제가 있거나 동네가 기대한 것과 달리 시끄러워 실망하기도 한다.



이번 주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주택을 구입할 때 알아두어야 할10가지 도움말을 요약해 본다.



1. 준비를 철저히



후회 없이 마음에 드는 집을 사려면 준비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 주택 구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개인과 여러가지 문제로부터 매입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여기 저기 알아보고 연구를 해서 제대로 선정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2. 왜 중개인이 중요한가



중개인은 주택 가치를 객관적으로 조언해 줄 수 있다. 중개인은 은행과 같은 대출기관이나 인스펙터 등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율이 낮은 모기지 상품을 소개하여 주거나 계약 전에 적절히 하자 검사를 하도록 도와 줄 수 있다. 또한 중개인은 계약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사항을 잘 알고 있어 계약의 세부사항을 잘 설명해 줄 수도 있다. 중개인과 매매를 추진하는 것이 의무사항은 아니나 이를 무시하면 주택 매입시 제3자의 조언이나 경험을 들을 수 없어 오히려 매입 후 더 큰 비용이 들 수도 있다.



3. 좋은 중개인을 찾는 방법



우선 가족이나 친구, 친지 등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다음으로 매입하려는 주택이 있는 지역의 중개인들의 푯말, 특히 ‘SOLD’라 적힌 푯말을 유의해서 살펴본다. 이는 해당 중개인이 그 지역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시세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들은 그 지역의 하수 시설, 흰개미 출현 여부, 타인에 의한 재물 손괴사고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마음에 드는 중개인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더 자세한 것을 살펴보면 적절한 도움말이나 해당 중개인이 무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주변 공원 실태, 지역의 인구분포와 종교 현황 그리고 학교 현황 등을 제공하는지도 살펴본다.



4. 상담을 통해 적절한 중개인을 선정한다



중개인과 상담할 때는 먼저 평판부터 살펴야 한다. 고객 추천서도 요청해 보자. 이 때 ‘careful(세심하다),’ ‘followed up(후속 조치를 취하다),’ ‘protected my interests(내 관심사를 보호하다)’와 같은 단어가 들어가 있는지 살펴라. 해당 중개인의 이전 고객들과 만나 얘기하면 더 자세한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들로부터 ‘pressured me(강요했다)’든지 ‘always in a hurry(항상 서둘렀다)’ 또는 ‘did not respond in a timely manner(제 때 답을 주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다면 해당 중개인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도 좋다.



5. 관심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살핀다



관심있는 주택이 있는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주민들과 얘기도 나누어 본다. 오전 7시 30분 경 동네를 찾아가 얼마나 많은 통학버스가 다니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출근시간 통행량도 알아본다. 주민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그 지역 사람들이 얼마나 친절한가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심을 갖고 있는 주택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속사정을 갖고 있는지, 유령의 집(haunted house)이나, 전에 마약 재배를 했던 곳(grow op)은 아닌지 그리고 이웃들의 분위기가 최악은 아닌지 등도 더불어 파악할 수 있다.



6. 해당 지역의 관할 관청을 방문한다



관할 관청의 해당 지역 담당과를 찾아가 신규 개발 계획이 있는지 알아본다. 신규 개발 계획에 따라 주택의 자산가치가 올라갈 수 있으며 교통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짧은 기간 동안 주택소유주들이 얼마나 많이 늘어났는지 등을 알아 봄으로써 향후 지역 개발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



7.  주택 구입에 가용 비용이 얼마인지 점검해라



모기지를 얻을 때 내 수입 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가 될지 사전에 알아 봤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출기관은 감정을 통해 대출 신청자가 감정가보다 더 충분히 상환할 수 있을지 상환능력을 따져 볼 것이고 이에 따라 기대했던 것만큼 대출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집을 살 때는 오퍼를 넣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얼마 정도인지 정확히 계산해 보아야 한다. 모기지 계산기(http://www.moneyville.ca/financialcalculators/realestate/858692)를 사용할 수도 있다.



8. 반드시 등기 보험(Title Insurance)에 가입해라



부동산 소유권 보험 또는 등기 보험(title insurance)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다. 보험에 가입할 경우 전주인의 체납 세금이나 수도요금 등은 물론 계약종료 시점에 미처 파악하지 못한 문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주택 일부나 수영장이 실제로는 옆집의 소유인 경우 발생하는 문제같은 것도 포함된다. 그러나 보험이 모든 문제를 보호해 주리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부지가 50 피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차후 측량에서 48 피트로 조사된 경우 보험은 이에 대한 손해를 보상해 주지 않는다.



9. 토지측량은 중요하다



토지 측량(survey)은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주택경계에 대한 분쟁의 소지를 해결해 준다. 이를 통해 계약이 완료된 후에 추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 특히 추가 건축이나 주택 개량시 필요하다.



10. 하자 검사인(Inspector)을 신중히 선정해라



매입과정에서 하자 검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하자검사인 선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선정에 앞서 해당 회사가 등록된 회사인지 점검해야 한다. 토론토 주택 검사인 협회(The Ontario Association of Home Inspectors, OAHI)는 검사인들에게 RHI(Registered Home Inspector)라는 공인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대부분 검사회사는 책임에 대한 한계를 명시하고 있어 하자 검사에서 누락된 데 따른 손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조항이 명시되지 않은 회사가 있다면 훨씬 바람직하다.



매입 후 지하를 별도 아파트로 임대하고자 한다면 주택 검사인에게 지하공간이  화재 방지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기준을 만족하도록 시설을 재선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가 될지 알아봐야 한다. 주택 검사인는 이런 목적으로 주택개보수를 하면 추가로 들어갈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조언해 줄 것이다. 예를 들어 화재 방지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문고리나 배관, 석면 단열재 등은 보험료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상 열거한 내용을 잘 알아 두면 가슴이 아닌 머리로 원하는 주택을 적절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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