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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인플레에 빚더미 앉은 캐나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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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신용카드 부채액 4000달러



고금리와 인프레이션으로 캐나다인들이 큰 경제적 타격을 받으면서 빚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신용정보 평가기관인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이 2일 발표한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 부체는 전년과 비교해 4.2%인 948억 달러 증가한 2조3,4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당 평균 4,000달러의 신용 부채를 지고 있고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신용 산업 지표에 대한 수요와 공급, 소비자 행동 및 결과를 조사했다. 2023년 2분기 캐나다의 신용 산업 지표 점수는 106점으로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펜데믹 이전 수준과 일치하며, 신용 수요 증가로 인한 결과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특히 이번 부채 성장은 기존 주택 판매가 전년 대비 9% 증가하면서 5분기 연속 일관된 속도로 성장한 모기지 대출 부채가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부채 수준 증가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최소 지불 금액이 늘어나면서 이미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캐나다 트랜스유니언의 연구 이사인 매튜 파비앙은 보도 자료에서 “경제와 마찬가지로 캐나다인의 부채 상황도 지속적인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높은 생활비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압박으로 일부 캐나다 가구의 부채 비용이 급증하면서 지불 충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신용카드 부채를 가지고 있는 캐나다인 수는 2023년 1분기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위험한 부채 그룹인 신용 점수가 낮은 비우량등급(서브프라임) 소비자(8.9점)가 더 많은 부채를 축적하고 있다.

신용 상품 전반에 걸쳐 평균 소비자 수요가 9% 증가해 4,000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이는 2023년 2분기 평균 카드 지출이 2,100달러로 1.5% 증가하는 등 소비 습관의 기준액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용 점수가 낮은 비우량등급 소바자 그룹에서도 지출이 1,300달러로 저년 대비 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신용카드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2분기에는 사용량이 전년과 비교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대출 규모도 전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파비앙 연구 이사는 “소비자들이 계속 빚더미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오르는데 가계대출 규모도 덩달아 확대되는 상황은 향후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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