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찰 경쟁에 투명성 높인다

17일부터 여러 입찰에 대한 공개 양식 도입



부동산 입찰(offer) 경쟁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일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단 판매자 보호 차원에서 조건과 가격은 공개 내역에서 빠졌다.

오는 7월 17일부터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와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 칠리왁 부동산 위원회는 복수 입찰 정보 공유를 위한 새로운 양식을 판매자로부터 요구하게 된다.

주택 판매자와 부동산 중개사는 이를 통해 해당 판매 부동산에 대한 입찰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해당 부동산에 접수된 입찰 수 등이다.

새로운 양식에는 주택 판매자가 입찰 정보와 중개가 기록되지만, 판매자가 특정 제안을 수락하거나 거부한 조건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기록되지 않는다. 가격도 포함되지 않는다.

조건이나 가격이 포함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협회는 제안을 수락 한 후 판매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주택 판매자의 협상 위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양식의 내용은 판매자가 결정을 내린 이후 하루 이내 구매 당사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제프 킹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이 새로운 양식이 모든 입찰이 공정하게 제시되고 고려됐다는 사실을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