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부동산

BC주 세입자 강제 퇴거 전국 1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016년~2021년 강제 퇴거 비율 10.5%



BC주 세입자의 강제 퇴거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 퇴거의 주된 이유는 임대인의 주택 처분이었다.

15일 UBC 주택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BC주에서 강제 퇴거한 세입자 비율은 10.5%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5.9%의 2배 가까운 수다.

퇴거의 주된 이유는 임대료 인상이 아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크레이그 존스는 “BC주에서는 임대인이 해당 주택을 판매, 개조, 철거를 이유로 퇴거를 요구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세입자 과실이 아닌 임대인의 요구로 퇴거를 하는 경우가 9%를 차지했다. 존스는 “BC주에서 세입자로서 주거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민간 임대 주택의 세입자 4만1,000명으로부터 자체 보고 데이터를 수집한 2021년 캐나다 주택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이 가운데 세입자의 비과실 퇴거는 BC주 전체 퇴거의 85%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65%에 불과했다. 반면 BC주에서 임대료 체납, 재산 피해, 과도한 소음 등 세입자 과실로 인한 퇴거 비율은 캐나다 다른 지역과 비슷했다.

비과실 퇴거 가운데서는 집주인의 부동산 매각이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집주인이나 가족의 주택 사용이 2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세입자 과실로 인한 퇴거에서는 임대료 체납으로 인한 퇴거가 5.5%를 차지했으며, 퇴거의 약 20%는 세입자의 과실로 인한 퇴거였다.

전문가들은 높은 주택 가격과 급격하게 오르는 임대료가 집주인이 장기 세입자를 퇴거하도록 유도하고 더 많은 월세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찾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BC주의 임대료는 전국 평균보다 월 500달러가 높고 주택 가격은 캐나다 다른 지역보다 평균 30만 달러 높다. 아울러 임차인 퇴거로 새 임차인을 들일 경우 월세로 책정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다.

도시 프로그램 전문가인 SFU의 앤디 얀 교수는 “정부의 저렴한 임대 주택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안정한 세입자의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얀 교수는 “퇴거는 세입자와 지역사회에 파괴적인 행위”라면서 “특히 노인, 원주민 세입자 등은 일반 세입자와 비교해 퇴거될 가능성이 약 2배 높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같은 집주인이 높은 월세 취득을 위해 기존의 세입자를 퇴거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새입자를 받더라도 기존의 임대료 수준을 유지하도록 공실 통제 조치를 도입하거나, 임대인이 임차인에 직접 퇴거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기관을 통해 퇴거 명령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변경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46 / 25 Page
RSS
“내집마련에도 도움”… 한국 해외송금한도 상향
등록자 NEWS
등록일 06.12

한국 7월부터 증빙없는 해외 송금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한국에서 서류 제출 등 별도의 증빙 없이 실행할 수 있는 해외 송금·수금 한도가 내달 초부터 미화 10만달러로 늘어난다. 대한…

“월세 내느라 허리 휜다” 임대료 급등
등록자 NEWS
등록일 06.11

부동산 지난 2년 동안 20% 가까이 상승 버나비 2침실 임대료 토론토 앞서 밴쿠버의 주택 임대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밴쿠버의 집세는 기존에도 높았고, 해마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매물 ‘깜짝’ 증가
등록자 NEWS
등록일 06.11

부동산 5월까지 개월 동안 40% 이상 급등 프레이저 밸리의 부동산 신규 매물이 최근 4개월 동안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가 지난 2일 …

“경기 침체 신호?” 실업률 8개월 만에 반등
등록자 NEWS
등록일 06.09

경제 중앙은행 향후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 미치나 캐나다 실업률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지난해 8월부터 역대 최저치인 4.9% 근접한 5%를 유지해왔다. 9…

한카문학상 당선자 발표
등록자 KREW
등록일 06.08

커뮤니티 제 11회 한카문학상 당선자 발표 으뜸상에 운문부문(시) 정금자, 산문부문(수필) 허정희씨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나영표)이 주최한 제11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자가 발표되었다. 이…

“밴쿠버 단독주택 마련, 연봉 30만불 받아도 38년 걸린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6.08

부동산 다운페이먼트 위해 소득 10% 저축, 월 모기지 대출 상환 8,844달러 밴쿠버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면 연봉이 30만 달러라도 38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내셔…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등록자 NEWS
등록일 06.07

경제 2001년 4월 이후 22년만에 최고치 캐나다 중앙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이로써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00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4.75%로 올…

밴쿠버 부동산 시장 “회복세 빠르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6.06

부동산 전년 비교 판매량 16% 가까이 증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는 5월 주택 매매량이 전년 동월…

“세금 개혁해야 주택 시장 진입 장벽 낮아진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6.05

부동산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 세재 개선안 제시 양도세 면세 범위 확대, 단기 주택 취득세 도입 재고 등 권고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는 BC주정부가 현재 시행 중이거나 도입…

캐나다 주택 구매력 4년래 가장 크게 개선
등록자 NEWS
등록일 06.04

부동산 15분기 만에 개선, 밴쿠버와 토론토 여전히 구매력 최저 캐나다 주택 구매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캐나다 내셔널 뱅크(NBC)는 1일 보고서…

캐나다 예상 밖 선전, 올해 1분기 3.1% 성장
등록자 NEWS
등록일 06.03

경제 중앙은행 금리 압박 요인될까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예상과 달리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31일 올해 1분기(1월~3월)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캐나다 새로운 이민 프로그램 시작
등록자 KREW
등록일 06.02

이민 캐나다 정부는 기존의 Express Entry 관리 시스템 아래 새로운 이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매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 세계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계획…

코퀴틀람 12세대 신규 임대 주택에 입주 시작
등록자 NEWS
등록일 06.02

부동산 BC주 “사회 소외층 수용할 수 있는 임대 주택 공급 확대할 것” 사회 취약층을 위한 신규 임대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BC주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인 및 자애인 등 사회 …

한국내 캐나다인 주택 소유 5810채
등록자 NEWS
등록일 06.01

부동산 중국, 미국 이어 점유율 3위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 내 캐나다 국적자가 소유한 주택 수가 5,810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택 보유에 7%로 국가별로는 중국과…

BC주 시간당 최저임금 16.75달러로 인상
등록자 NEWS
등록일 05.31

경제 6월 1일부터 적용… 6.9% 인상률 BC주의 최저임금이 오른다. BC주정부는 올해 최저 임금 인상을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정부에 따르면 1일부터 시간당 15.…

「2023 BTS FESTA」 개최와 함께 서울 관광 활성화
등록자 KREW
등록일 05.30

한국 “See You in Seoul, Be a Traveler in Seoul” - 방탄소년단데뷔10주년FESTA(2023 BTS FESTA) 서울시후원, 팬덤아미서울방문기대 - 세빛…

제1회 원로인 경로모임 열려
등록자 KREW
등록일 05.30

커뮤니티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제1회 원로회원 경로모임을 5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버나…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이상한 봄’
등록자 NEWS
등록일 05.30

부동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불구 거래량 꾸준히 증가 급격한 금리상승과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경제지 비즈니스인밴쿠버는 …

간판 내리는 식당 줄줄이 늘었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5.29

경제 전국 식당 사업체 가운데 51% ‘적자’ 경기침체가 실물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고 있다. 설상가상 펜데믹 대출 상환이 만기되면서 문을 닫…

“태산된 티끌”…눈덩이로 불어난 모기지 대출 부채
등록자 NEWS
등록일 05.28

부동산 부담 줄이려 단기 고정 금리·분할 상환 기간 연장 등 선호 캐나다인의 주택 모기지 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캐나다인들이 분할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등 부담을 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