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시대, 청년들 다차원적 빈곤 위험 커

코로나 19 시대, 청년들 다차원적 빈곤 위험 커


팬데믹은 전세계 모든 국가, 모든 세대에게 큰 도전과제이다. 그런데 특히 청년들에게는 더 큰 어려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코로나 19로 다차원적 빈곤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봉쇄 세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별도 청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서울연구원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연구는 코로나19 감염병 시대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다차원적 빈곤 실태를 분석하였다. 전통적으로 빈곤은 아동, 노인 빈곤을 중심으로 논의되었고, 청년빈곤은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노동시장 불안정성 심화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자리 소멸은 청년의 빈곤 위험을 높여 록다운 세대(Lockdown generation, 봉쇄세대)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 성인 초기에 경험하는 결핍은 전 생애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청년뿐만 아니라 부모세대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청년의 빈곤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청년들은 자산 빈곤이 큰게 증가했다. 교육 역량 노동 빈곤율이 높았다. 전체 청년 55%는 ‘기초 역량 빈곤’ 상태였으며 3개 이상 기초역량이 결핍된 청년도 8.7%나 됐다. 전체 5개 영역 가운데 5개 이상이 결핍된 청년은 0.5%라는 것. 약 1만 5000여 명의 청년들에게는 정책 지원이 시급한 상태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