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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채중 모기지 빚, 전국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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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일자리 줄어도
가계 부채중 모기지 빚, 전국적 ‘상승세’

비 모기지 부채 하락…”정부 임시 지원이 도움 돼”
밴쿠버, 토론토 소득대비 모기지 부채 210%, 203%


주택시장이 팬데믹 속에서도 기록적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코로나 19 불확실성과 최근 다시 시작된 ‘제2차 파동’은 각 가정에 더 큰 불확실성을 지울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팬데믹 속에서 집값마저 오르면서 가계부채에 ‘이중 부담’이 될 여건마저 형성된 상태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최근 “코로나 19 팬데믹이 가계 부채의 모습을 바꿨다”면서 “최소한 처음으로 소득 대비 부채의 비율이 재정 및 주택 분야 취약성 여부를 알 수 있는 부채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국 가정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캐나다의 모든 광역 도시에서 지난 4~6월 사이에 감소했다. 정상적 환경이라면 이 같은 하락세는 일반적으로 각 가정의 부채 상환 능력이 개선되는 신호가 된다. 사실 정부의 임시 자금지원은 효율적으로 소득 손실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이 점이 바로 팬데믹 기간 동안 비모기지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이다. 하지만 눈 여겨 볼 부분은 가계 부채 가운데 모기지 비중은 전국 대부분 광역 도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반면 고용은 크게 수축됐다.
이 보고서는 “제2차 파동이 시작되면서 각 가정마다 자신들의 늘어나는 모기지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큰 불확실성이 생기고 있다. 따라서 가계 부채와 소득, 저축의 역학관계를 연구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최근 조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2/4분기를 기준, 전국적 가계 부채는 1/4분기와 비교할 때 17%가 줄었다. 가처분 소득의 15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소득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 2016년의 17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모기지 빚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15%에서 105%로 줄어들었다. 소득 대비 부채 비율 하락은 각 가계의 가처분 소득 상승에서 비롯된 결과다. 즉 그만큼 미지불된 부채의 수준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평균적으로 가정의 가처분 소득은 1/4분기에서 2/4분기까지 거의 11%나 늘었다. 전년대비로 볼 때는 15% 수준이다. 이 같은 소득 인상은 소득 대비 가처분 소득 비율을 지난 2010년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국 각 주요 도시를 보면, 지난 1/4분기와 비교할 때 밴쿠버의 경우에는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크게 줄었다. 빅토리아와 리자이나, 몬트리올도 마찬가지다. 이들 도시들은 20%p 정도 감소했다. 이들 도시는 2/4분기를 기준, 가처분 소득이 크게 늘어난 곳이기도 하다.
캘거리와 에드먼턴의 경우에는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모기지 부채와 비 모기지 부채 모두 동일한 현상을 보인다. 앨버타에서는 코로나 19 록다운과 오일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인 가구당 소득이 4~6월 사이 7% 이상이나 줄었다. 여기에는 물론 정부의 지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소득 대비 부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 비율은 각각 210%와 203%로 캐나다 다른 도시의 158%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모기지 부채가 그만큼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소득 대비 모기지 부채 비율인 밴쿠버와 토론토에서는 140% 이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준은 캐나다 다른 도시들의 평균 10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이처럼 큰 모기지 시장은 여전히 2/4분기에도 모기지 부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의 임시 소득 지원은 전국 각 가정이 저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출이 줄어들면서 각 가정의 일반적 순 저축이 무려 28.2%로 뛰기도 했다. 수치로 볼 때는 평균 저축 비율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3.7%나 뛰었다. 캐나다 전국 가정은 올해 2/4분기를 기준으로 1000억 달러를 저축했다. 코로나 19 이전 수준과 비교한다면 10배나 더 많은 수준이다. 이 같은 초과 저축은 정부의 자금 지원과 가계의 지출 절약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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