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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음주’ ‘마리화나’ 운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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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음주’ ‘마리화나’ 운전 우려
1회 흡입 5시간 후에도 ‘음주운전’처럼

캐나다에서 레저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이후 첫 연말 시즌이다. 각종 파티와 모임이 많은 탓에 벌써부터 합법화에 따른 도로 안전에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사이트 웨스트가 BCAA를 위해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에서도 ‘도로 안전’ 위험성이 제기됐다. 주민들이 마리화나와 알코올을 함께 흡입 또는 섭취함으로써 ‘음주운전’과 같은 위험한 운전자들이 늘 수 있다는 것.
조사 결과 대부분 사람들은 마리화나가 휴일 파티에 정기적으로 등장하고 사회적으로 허용된다고 봤다. 사실 마리화나 사용자 67%는 연휴 이벤트 때 흡입에 개방적이었다. 54%의 경우에는 마리화나와 알코올을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게다가 현재 마리화나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11%는 처음으로 연말 행사 때 마리화나를 사용할 계획이다. 만약 친구나 친척이 제안한다면 하겠다는 비중은 18%로 더 높아진다.
마리화나 사용자들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도로 안전 위험도 늘어나고 있다. 설문 참가자 93%는 술을 마시고 마리화나를 동시에 피우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게다가 38%는 1회 흡입(One Joint)을 할 경우에는 운전하는 게 괜찮다고 믿었다.
맥길 대학의 임상 연구를 낸 페티파스 씨는 “1회(One Joint) 사용의 근거없는 믿음이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1회 흡입 후 최소 5시간 후에도 음주 운전(Impaired Drive)처럼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BCAA 측도 해당 연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내놓은 마리화나 연구 보고서도 있다. 여기에서는 마리화나를 알코올과 함께 섭취한 후 2시간 안에 운전을 한 사람이 25%나 된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15%였었다. 페티파스 씨는 “지금부터는 새로운 세계이고 파티도 조금 다를 것이다”면서 “BCAA는 모든 사람들이 즐기지만 좋은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또 여전히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사용한 후에 운전하지 않도록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사진=Statistics Canad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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