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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난의 요인’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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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난의 요인’은 어디에…
부모 모두 고교졸업 등 99% ‘장긴 빈곤’ 벗어나이민자 저소득층 비중도 시간 지날수록 하락해 
직업관이나 결혼관은 시대가 지날수록 바뀌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 같은 흐름은 빈곤과도 직접 관련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가난의 요인(Causes of Poverty)을 분석,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캐나다인 가운데 풀타임 일자리를 구하고 구속력을 갖춘 남녀 관계를 구축하기까지는 자녀를 갖지 않는다면 99%가 장기적 빈곤에 벗어났다. 선진국일수록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첫 자녀 출산도 지연되는 흐름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캐나다 빈곤(Poverty) 수준은 가구 형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가정 형태가 빈곤 여부에 크게 관련된다는 의미가 된다. 예를 들어 전국 가정을 통틀어 빈곤율은 5.5%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이 혼자 가정을 이끄는 편부모 산하에서 빈곤율은 11.7%로 높았다. 그렇지만 여성 편부모 산하라도 만약 풀타임에 종사한다면 빈곤율은 2.8%로 뚝 떨어진다. 소득원을 볼 때, 주소득원이 풀타임 직장에 종사하지 않을 때는 빈곤율이 14%로 가장 높았다. 그렇지만 소득원이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을 때는 빈곤율이 1.7%로 크게 떨어진다. 부부 2명이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빈곤율은 2.4%로 이보다는 높았다. 이밖에 남성 주도 편부모 가정의 빈곤율은 3%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가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풀타임에 종사할 경우 빈곤율은 0.9%로 가장 적었다. 크리스토퍼 살로 연구원은 “빈곤을 강조하는 사람들과 정부는 너무나 자주 정책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즉 장기적으로 빈곤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이해하려는 것보다 가난에 영향을 주는 정책에 집중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모 모두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신들의 남녀 관계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자녀 출산을 미룬 경우에는 빈곤율이 0.9%에 불과하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과라는 것. 여기에서 ‘장기적 빈곤’은 렌티브와 건강한 음식, 위생 물품 공급과 의류 등 생활 필수 용품 비용보다 소득이 적은 경우를 말한다. 반면 빈곤율은 풀타임 일자리가 없는 가정에서 14%로 치솟고 있다. 살로 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나온 증거는 분명하다. 우리가 잘만 따라간다면 장기적 빈곤을 피해나갈 수 있는 사회적 기준이 있다는 점”이라면서 “정부가 빈곤과 전쟁을 벌이는 정책을 법제화 하기 전에 정책 입안자들은 먼저 빈곤에 이르는 요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자의 빈곤에 대한 연구 성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1999~2004년 기록을 볼 때, 이민자들(1986년 이후 이민)은 최소한 1년 정도 저소득층인 케이스가 6.7%, 최소 4년 정도는 2.1%, 최소 6년은 0.9%로 나타났다. 즉 캐나다에 거주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빈곤에 처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셈이다. 2002~2007년 데이터를 볼 때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진다. 이민자들은(1989년 이후 이민)은 최소 1년 정도 저소득층인 비중이 14.1%, 최소 4년이 2.7%, 최소 6년이 0.7% 등이다. 외모상 이민자인 케이스(Visible Minority)는 최소 1년 저소득층이 1.5%, 최소 4년이 1.4%, 최소 6년이 0.9%로 큰 변화는 없었다. 한편 가장 저소득층 비중이 높은 가구 형태는 홀로 거주하는 케이스로 최소 1년 저소득층이 24.5%, 최소 4년은 17.6%, 최소 6년은 7.1%로 나타났다. <사진=프레이저 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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