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조기선거 10월 24일 치러져

BC주 조기선거 10월 24일 치러져부재자 투표 10월 15~21일…우편 등
드디어 BC주 42대 지방선거가 조기로 진행된다. 갖가지 루머 속에서 올해 안에 조기 선거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가운데 주 정부는 최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게다가 향후 연방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 연방 선거까지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BC주 정부에 따르면 올 가을 조기 선거는 10월 24일 진행된다. 현재 4년 임기 가운데 3년이 지난 점을 고려할 때 예정보다 1년 정도 앞당겨지는 셈이다. 여기에는 또 BC 지방 선거를 내년으로 미룰 경우에도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BC주 NDP 정부는 지난 2017년 총선에서 BC녹색당과 연합을 통해 정권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전체 87석 가운데 NDP가 41석으로 BC 자유당 43석에 밀렸지만 녹색당이 3석을 더하면서 정권 창출이 가능했던 것.그렇지만 최근 BC NDP는 물론 자유당에서도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공식 밝힌 의원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여기에는 재무장관을 맡고 있는 캐롤 제임스 장관도 포함된다. 덧붙여 최근 전국 각 수상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코로나 19 팬데믹에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는 존 호건 수상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수치로 보면 앵거스 라이드의 최신 조사에서 존 호건 총리는 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행 지지도’ 평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선거 준비에 돌입한 BC선거관리위원회(Election BC)는 부재자 선거가 오는 10월 15~21일 사이에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재자 투표자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우편을 통해 투표할 수도 있다. <사진=Election BC 웹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