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올 상반기 거래량 ‘두 자릿수 하락’

BC, 올 상반기 거래량 ‘두 자릿수 하락’



전년대비 거래량 -18.7%, 주택 가격은 -5,8% 등

매물로 나온 물량 두 자릿수 늘어난 4만 2000여





전국 시장과 달리 BC주택시장은 여전히 저조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BC부동산협회에 따르면 한 달 동안(6월) 거래된 주택이 6960유닛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할 때 11.8% 줄어든 수준이다. 평균 집값은 68만 7584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 정도 낮다. 전체 거래 금액도 48억 달러를 기록, 작년 이맘때보다 1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던 오그먼드슨 경제학자는 “BC주택 지난 5월 강세를 보인 후 6월에는 거래가 완만해졌다”면서 “대출업체들이 제한하는 모기지 이자율이 3% 밑으로 움직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정된 자격이율(Static Qualifying Rate)은 낮은 대출 비용 충격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MLS 기준 주거용 액티브 리스팅은 반면 전년대비 18.6%나 늘어난 4만 2625유닛을 기록했다. 시즌적 영향까지 고려, 수정할 때 한 달 전보다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6월 현재까지 반년 동안 거래된 주택은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23.4% 줄어든 2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거용 유닛 거래는 전년대비 18.7% 줄어든 3만 5679유닛이다. 또 평균 집값도 전년대비 5.8% 줄어든 68만 8080달러를 기록했다.



▲로컬 시장 분석

BC주 권역 내 로컬 집값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실적을 전년도와 비교할 때 BC집값이 -4% 떨어진 요인이다. 특히 광역 밴쿠버 시장은 전년대비 -8.2% 정도 줄었다. 프레이저 밸리가 -1.6%, 오카나간 메인라인이 -4.1%, 사우스 오카나간 -4.6%, 빅토리아가 -1.3% 등이다. 반면 일부 시장은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는 곳도 있다. 특히 BC 북부에서는 다양한 개발에 힘입어 집값이 전년대비 9%나 늘었다. 칠리왁은 1.7% 상승, 캠루프스는 8.6% 증가했다. 노던 라이츠가 1.4% 올랐고, 밴쿠버 아일랜드가 4.6%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년도 이맘때와 비교할 때 BC 전반적으로 -11.8% 감소한 가운데 광역 밴쿠버가 -15%, 프레이저 밸리가 -9.9% 등이다. 밴쿠버 아일랜드가 -17.1%, 노던 라이츠가 -27.7%, 사우스 오카나간이 -23.5%, 캠루프스가 -20.1% 등 다수 지역이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빅토리아가 4%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올들어 6개월 동안 BC주 로컬 시장 실적을 보면, 대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먼저 거래량 부분은 주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3.4% 줄어든 가운데 로컬 시장 전체에서 하락세다. 가장 큰 하락세는 광역 밴쿠버의 -29.9%와 프레이저 밸리의 -25.9% 등지다. 칠리왁에서도 -24.4%로 감소했고 사우스 오카나간은 -24.6%, 노던 라이츠가 -10.6%, 밴쿠버 아일랜드가 -13.8%, 빅토리아가 -8.1% 등이다.

하지만 주택 가격 부문은 다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하락 시장으로는 광역 밴쿠버의 전년대비 -6.7%와 프레이저 밸리의 -5.5%가 있다. 노던 라이츠도 -3.4% 등.

그렇지만 밴쿠버 아일랜드 집값은 전년대비 4.9% 늘었고, BC북부에서도 6.3%, 캠루푸스도 9.3%, 쿠트네이도 8.1%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