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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권자들, 현직 기피 경향 뚜렷…트뤼도도 예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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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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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젊은 유권자들이 현직 정치인들을 외면하고 야당을 지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 현직 기피 현상, 캐나다에서도 뚜렷

최근 토론토-세인트 폴의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의 충격적인 패배는 캐나다 유권자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순환의 일부로 볼 수도 있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는 추세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를 보면, 많은 나라에서 유권자들이 현직 정치인들에게 등을 돌리고 급진적이고 포퓰리스트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특히 18-34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들이 중심을 떠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 사회계약의 파괴와 젊은 층의 불만

젊은 유권자들이 현직 정치인들을 외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사회계약이 깨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생활비 위기, 주택 가격 상승, 교육비 증가, 기후 변화, 의료 접근성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직 정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통치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BC 주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NDP의 리드가 좁혀지고 있으며, 18-34세 유권자 사이에서는 보수당과 통계적으로 동등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연초에 비해 큰 변화로, 당시 NDP는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 자릿수의 리드를 보이고 있었다.

- 글로벌 현상으로 확산되는 현직 기피

이러한 현상은 영어권 국가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독일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이 진보 정치인들을 외면하고 우익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프랑스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연합은 여론조사에서 3위로 밀려나 있으며, 극우 국민전선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이 주도하는 이러한 현상은 현직 정치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일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고 믿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명확하고 단순한 메시지를 제공하는 정치인들에게 더 열려있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이 자신들의 통제 밖의 힘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특히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사진 / flickr @Justin Trud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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