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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버틴다” 캐나다인 개인 파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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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400명 파산 신청… 사업체 파산도 증가세



고금리와 고물가에 허덕이는 캐나다인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파산 신청건수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캐나다 파산 및 구조 조정 전문가협회(CAIRP)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접수된 개인 파산은 총 1만2,195건으로 201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3%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393건의 개인 파산 서류가 접수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2개월 동안 접수된 개인 파산 신청은 전기 대비 17.9%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새스캐처완주의 파산 건수가 347건으로 전년비 18.8% 증가하며,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보고서는 6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의미 있는’ 재정적 구제를 받기 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상승세를 보인 것은 개인 파산뿐 아니다. 5월 사업체 파산도 전년과 비교해 4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무려 67.6%가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공식적으로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단순히 사업장을 폐쇄하고 떠나는 사업장이 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CEBA(Canadian Emergency Business Account) 대출 상환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사업체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CEBA는 정부가 펜데믹 기간 동안 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으로 2020년 4월 도입됐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국내 사업체 가운데 20만 곳 이상이 CEBA 대출 상환을 위해 새로운 부채를 져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사업체 부실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들이 상환을 미루면서 부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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