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캐나다인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 지역

BC주민 선호 이주 지역은 ‘앨버타주'



높은 주거 비용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 지역은 BC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Research Co가 19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4개 주가 캐나다인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 캔세코 Research Co 사장은 “BC주는 앨버타주, 새스캐처완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면서 “BC 주민들은 앨버타주를 선호하고, 퀘벡 주민들은 온타리오주를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BC주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앞서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서는 BC주 주민의 3분의 1이 더 저렴한 주거비를 위해 BC주를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해당 조사에서 18~34세 연령층의 절반, 35~54세 연령층 5명 중 2명이 심각한 주거 비용으로 BC주를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 버나비, 빅토리아, 켈로나는 캐나다에서 임대 비용이 가장 높은 도시에 속하며, 주택 가격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BC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 지역은 앨버타주였다. BC주민들의 24%가 앨버타주를 선호 이주 지역으로 꼽았고, 19%는 온타리오주를 택했다. 응답자 3명 가운데 1명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실시 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BC주는 +/- 3.5%, 타주는 +/- 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