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구 4100만 명, 역대 최고

주요 원인은 이민… 1분기 12만1758명



캐나다의 인구 증가세가 매섭다.

19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1분기 인구가 0.6% 증가, 4,100만 명을 넘어섰다.

4월 1일 기준 인구는 4,101만2,36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24만2,673명이 늘어난 결과다.

통계청은 캐나다 정부가 1분기에 12만1,758명의 이민자를 수용했기 때문에 이 같은 인구 증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1분기 동안 13만1,810명의 비영주권 인구가 늘었다.

통계청은 비영주권 인구가 증가한 것은 앞서 정부가 비영주권자에 대한 거주 허가 건수에 상한선이 적용하겠다는 발표 이전에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비영주권 인구 증가가 없었다면 첫 분기 동안 캐나다의 인구 증가율은 0.3%에 머물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의 인구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큰 부작용으로 지적된 것은 집값 폭등이다.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주택 공급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집값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펼쳐 온 적극적인 이민자 수용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집값 폭등을 억제하기 위해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1분기 동안만 정부는 유학생 수를 제한하고 임시 거주에 대한 허가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