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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 구매력 5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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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중위 소득자의 주택 구매 어려워”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 구매력이 향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National Bank of Canada)가 16일 발표한 분기별 주택 시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0대 시장의 주택 구매력이 2019년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됐다.

보고서는 주택 경제성 모니터(Housing Affordability Monitor)를 소득 대비 모기지 상환 비용(MPPI)을 추적해 주택 구매 능력을 측정한다. 이 비용이 높을수록 중위 소득 가구의 주택 구매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그 결과 2024년 1분기에 58.9%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별 개선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내셔널 뱅크는 이번 분기에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하락한 덕분에 밴쿠버, 토론토, 빅토리아 등 3대 최저 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밴쿠버는 콘도가 아닌 부동산과 콘도 포함 부동산에서 각각 8.9%포인트, 3.8%포인트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각각 127.8%, 57.3%를 기록했다. 토론토 역시 콘도가 아닌 부동산 부문에서 5.7%, 콘도의 경우는 2.7% 포인트 감소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동시에 중위 소득이 증가, 모기지 금리 하락이 나타나면서 주택 구매력 향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1분기의 눈에 띄는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득 대비 모기지 상환 비용이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밴쿠버에서 콘도가 아닌 부동산에 대해 필요한 중간 소득의 비율이 10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낙관적인 기대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024년 후반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로 하반기 신규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지만,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가격은 탄력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또 현재 캐나다의 공급 격차가 계속해서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근로 연령 인구 대 주택 착공 비율이 40여년 만에 최악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보고서는 “결과적으로 현재 심각한 주택 부족 상황에서 구매와 임대 모두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에 치우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내셔널 뱅크의 보고서는 2024년 1분기에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주택 구매력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중위 소득 가구에게는 주택 구입이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와 같은 대도시에서 주택 가격의 하락과 중위 소득의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여전히 높은 소득 대비 모기지 상환 비용은 문제로 남아 있다. 향후 금리 인하와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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