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부동산

임대 아파트 공실률 1988년 이래 최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밴쿠버 0.9% 전국서도 ‘최악’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캐나다의 임대료가 치솟고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1일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현재 1988년 임대 아파트 공실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공실률을 경험하고 있다.

캐나다의 2023년 10월 현재 기준 국내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1.5%에 머물렀다. 이는 1년 전 1.9%보다 0.4% 포인트 감소한 결과다.

보고서가 표본으로 사용하는 2개 침실의 임대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전년보다 8% 증가한 1,3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인 5.6%를 크게 상회했으며, 1990년에서 20220년 사이 평균 상승률인 2.8%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았다.

CMHC의 케빈 휴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대부분 도시에서 임대 공급이 증가했지만, 인구와 고용증가로 인한 수요가 이를 압도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통계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수요가 상당히 늘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신규 이민자, 생애 첫 집을 찾는 젊은 캐나다인, 그리고 현재 사는 집의 규모를 줄이려는 노인 인구 등이 모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환경으로 인해 주택 소유가 어려워지면서 임대를 선택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차 임대 시장(개인 임대 시장)도 긴축되면서 2개 침실 임대 콘도의 평균 임대료가 2022년 1,929달러에서 2,049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들 유닛의 공실률은 1.6%에서 0.9%로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휴즈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는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겪고 있으며, 신규 공급 증가 측면에서 고무적인 소식을 찾기는 어렵다”면서 “자금 조달과 인력 문제로 완공이 늦어지는 사례도 있어 공급이 적절한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는 지도 미지수”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앨버타의 가장 큰 도시인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공실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공실률은 각각 1.4%와 2.4%로 10면 만에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임대료 역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외에도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의 공실률은 전년도 1.6%에서 1.4%로 감소했고, 몬트리올은 2%에서 1.5%로 낮아졌다. 밴쿠버는 0.9%로 캐나다 주요 시장 가운데 공실률이 가장 낮았다.

휴즈 이코노미스트는 “공실률이 낮은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임대료가 더 많이 인상된다”면서 “임대 시장이 소유하는 것보단 저렴하다고 할 수 있으나 많은 사람에게 큰 부담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내셔널 은행의 경제학자 시티븐 매리언과 대런 킹은 또다른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의 인구 증가율이 2024년과 2025년 각각 약 8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같은 주택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729 / 4 Page
RSS
“주택 가격 내년에 2022년 수준 회복, 이듬해엔 최고 기록”
등록자 NEWS
등록일 04.05

부동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문제 여전히 지속될 것 캐나다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회복하면서 내년 중으로 고점을 찍었던 2022년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 주…

밴쿠버 주택 시장 거래량 줄고 매물 늘었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4.04

부동산 매물 전년비 23% 증가… “구매자 선택권 넓어져” 밴쿠버 주택 거래량의 상승세가 꺾였다. 매물이 늘면서 구매자들은 한결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는 3월 월…

BC주, 세입자 보호 강화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4.03

부동산 불공정 거래 임대인 처벌 강화키로 BC주정부가 세입자 보호를 강화한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주거용 임대차법(Residential Tenancy Act)을 개정해 세입자 보호…

부동산 시장, 급격한 성장보다는 점진적 회복
등록자 NEWS
등록일 04.01

부동산 눈에 띄는 금리 인하까지 급격한 매매 상승에 부정적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가 확고히 하락할 때까지 회복은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

젊은 캐나다인, 계획보다 첫 주택 앞당겨 구매
등록자 NEWS
등록일 03.31

부동산 급등하는 집값에 미리 구매 성향 젊은 캐나다인을 중심으로 생애 첫 주택을 계획보다 앞당겨 구매하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르게 오르는 집 값에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이득…

캐나다, 1월 GDP 0.6% 성장… 경제계 예상 웃돌아
등록자 NEWS
등록일 03.30

부동산 중앙은행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져 캐나다의 1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경제계의 예상을 웃돌았다. 28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캐나다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보다…

“임대인, 임차인에 최근 임대료 정보 공개하라”
등록자 NEWS
등록일 03.29

부동산 캐나다 정부, 임차인 권리장전 4월 발표 캐나다 정부가 임차인 권리 보호에 나선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연방 총리는 세입자 권리 강화를 위한 ‘캐나다 임차인 권리장전(Canadi…

연방 정부, 임차인 신용 점수 개선 및 보호 조치 발표
등록자 KREW
등록일 03.27

부동산 임대 기록 활용으로 임차인의 주택 구입 기회 확대 및 임차인 보호 기금과 권리장전 도입 연방 정부가 임대 기록을 신용 점수에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면서, 임대료를 성…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는 정부 입장에서 주요한 세수원”
등록자 NEWS
등록일 03.27

부동산 "BC주서만 발생한 세금 9300만달러" 주장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지난해 BC주에서 발생한 세금 규모를 공개했다. 26일 에어비앤비는 블로그를 통해 2023년 BC주에서는 지…

금리 인하 가능성 ‘압도적’… 자금 대이동 초읽기
등록자 NEWS
등록일 03.26

부동산 ‘솔솔’ 부는 부동산 시장 반등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금 이동의 새로운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BC주부동산협회(BCREA)는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이미 구매했…

임차인 절반 인상 “위치보다는 가격”
등록자 NEWS
등록일 03.25

부동산 BC주, 온토라오주서 앨버타주 이주 늘어 BC주 임차인 대다수가 주택 임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위치보다는 가격을 꼽았다. BC주에서 앨버타주로 이주가 많아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2월 밴쿠버 호텔 객실료 가장 비싸고 가장 붐볐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3.24

부동산 메트로 밴쿠버 1년 새 호텔 객실료 6% 상승 호텔 객실료가 1년 새 크게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부동산 전문 분석기관인 코스타(CoSt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 투자처 선호도 1위
등록자 NEWS
등록일 03.23

부동산 거래량 감소에도 여전히 인기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회사인 알털스 그룹의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

캐나다 2월 주택매매 전년비 20% 증가
등록자 NEWS
등록일 03.20

부동산 “금리 인하로 인한 경쟁 피하려는 구매자 몰려” 캐나다 전국의 2월 주택 매매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7%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

주거비 부담 속 임차인의 부 증대 고난
등록자 KREW
등록일 03.19

부동산 RBC 보고서, 임차인과 주택 소유자 사이의 부 격차 부각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임차인들은 점차 늘어나는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부를 축적하는 데 커다란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중은 총재 “금리 인하로 인한 주택 시장 가열 우려”
등록자 NEWS
등록일 03.18

부동산 금리 인하발 주택 시장 가열 “예상 뛰어 넘을 수도” 올해 이내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로 인한 주택 시장 가열을 우려하고…

캐나다 2월 주택 착공 건수 14% 증가
등록자 NEWS
등록일 03.17

부동산 수요 높아지면서 다세대 주택 건설 비중 확대 캐나다의 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두 자릿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비용 상승으로 인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

로워 메인랜드 분양 시장 ‘활활’
등록자 NEWS
등록일 03.16

부동산 사전 판매 돌입한 주택 수 3개월 내내 상승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판매(presale) 시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체 MLA 캐…

“관광객 수요 맞춰 호텔 공급 늘려야”
등록자 NEWS
등록일 03.15

부동산 공급 부족으로 객실 비용만 고공행진 BC주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호텔 개발을 늘려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업체 애비슨영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의 202…

"매달 월세 따박따박" 월세 고공행진
등록자 NEWS
등록일 03.13

부동산 월세거래 전년 대비 10.5% 상승…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 고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의 여파로 월세로 주택을 임대료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임대 정보 제공 사이트인 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