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이민 캐나다, 주거비 등 치솟는 생활비에 떠나는 이민자 급증 작성자 정보 작성자 NEWS 작성일 2023.12.17 17:22 컨텐츠 정보 목록 본문 연간 유출 인구 꾸준히 증가세 치솟는 생활비에 캐나다를 떠나는 이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4만2000명이 캐나다를 떠났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를 떠나는 인구는 2021년 8만5,927명, 지난해 9만3818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반기 결과에 따라 올해 유출 인구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전체 이민자 가운데 캐나다를 떠난 이민자의 비율은 2019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국민 중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1990년대 중반 0.2%포인트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0.09%포인트에 머무는 수준이다. 캐나다를 떠나는 이민자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국경 봉쇄 기간 줄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다. 캐나다로 들어오는 이민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적지만, 꾸준히 늘고 있는 유출에 정부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생활비다. 임대료를 비롯해 치솟은 생활비로 더이상 캐나다에 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캐나다에서 주거 비용이 가계 소득의 약 60%를 차지한다. 로열은행(RBC)이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 기준 이 비중은 토론토에선 80%, 밴쿠버에선 98%에 이른다. 지난해 홍콩에서 난민 자격으로 들어온 한 시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하에 있는 방만 임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 “홍콩에서는 월급의 3분의 1 정도를 저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돈을 소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급격하게 늘어난 이민자로 인해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점이 현 상황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2025년부터 신규 이민자 유입을 매년 50만 명으로 제한했지만,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