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건강 상태 개선중”

 “캐나다 주택시장 건강 상태 개선중”

일반 경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도 건강에 자주 비교된다. 특히 RBC는 주기적으로 캐나다 주택 시장 건강상태(Canadian housing Health Check) 보고서를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보고서는 전반적 주택 시장의 위기 프로파일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는 주택 어포더빌리티와, 주택 재판매 시장의 균형성, 이자율, 노동시장, 인구 분포, 신규 주택(단독/다세대 주택)의 인벤토리, 건축중인 주택(단독/다세대 주택) 등 다양한 지표가 사용된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주택 시장의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는 적색 경보등이 켜져 있는 상태이다. 전국 4대 주요 도시 가운데 밴쿠버와 토론토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렇지만 몬트리올은 약간의 경고를 의미하는 노랑, 캘거리는 시장에 큰 위험성이 없는 녹색으로 표시돼 있다. 다른 항목 가운데 다세대 주택 신규 건축을 보면, 캐나다 전국을 포함,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은 모든 적색 경보등이 커진 상태다. 캘거리만 노란색으로 완만하다는 평가. 그렇지만 이곳 캘거리 시장은 다른 주요 도시와 달리 다세대 주택 신규 주택 인벤토리 부문에서 적색등이 커져 있다. 또 렌트용 시장의 균형도 ‘적색’으로 분류된 상태이다. 개별 시장을 보면, 먼저 밴쿠버의 경우에는 시장이 다채로운 정책적 활동을 극복하고 있는 중이다. 재판매도 반등하고 있다. 부동산 가치는 시장의 수요 공급 조건이 균형을 잡아가면서 여전히 낮아지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안정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어포더빌리티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집장만 여건은 여전히 위기 수준이자 가장 취약한 요소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높은 수준의 콘도 건축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은 낮다. 캘거리 시장은 아주 점진적이지만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 주택 거래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늘었다. 집값은 현재 둔한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좀더 균형을 갖춘 시장이 궁극적으로 가격을 안정시켜 나갈 것이다. 에너지 분야 불확실성은 여전히 바이어들의 확신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일자리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높은 콘도 인벤토리가 또 다른 이슈로 남아 있기는 하다. 전국 최대 시장인 토론토도 현재 최고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 조건은 빠듯해졌고 가격은 완만한 속도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노동 시장과 인구 통계적 분포는 주택 시장의 든든한 지원자들이다. 기록적인 수준의 콘도 건축도 현재로서는 위험요소가 안 된다. 과잉 건축의 징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포더빌리티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을 넘어서(Overstretched)도 여전히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고 큰 취약점으로 분류된다. 나머지 몬트리올 시장은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든든한 시장 모멘텀을 지원해주고 있다. 수요 공급 조건은 빠듯하고 집값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초기 어포더빌리티 삭감 현상은 현재 안정이 됐지만 렌트용 아파트 건축이 붐을 이루고 있고 좀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