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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항만 노조 파업 개시... 물류대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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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본격 파업 돌입

캐나다 서해안에서 교역을 담당하는 BC주 항만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평소 교역에 큰 영향을 차지하는 곳인 탓에 자칫 공급망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음이 들린다.

1일 캐나다 롱쇼어·웨어하우스 항만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동참한 노동자들은 대개 밴쿠버 항과 프린스루퍼트 항 인력으로, 7,500명에 달한다.

이들은 3월 만료된 연봉 계약과 관련해 사측과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99%를 넘는 찬성률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쉽게 내린 게 아니다”며 “우리 인력의 미래를 위해 이런 조처를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파업이 캐나다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밴쿠버 항과 프린스루퍼트 항은 아시아 상품이 들어오는 주요 기항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UBC경영대학원 베르너 앤트와일러 교수는 이들 항구가 캐나다 무역의 ‘중추’라고 말했다. 그는 매일 이들 항구를 통해 8억 달러의 상품이 캐나다로 들어오고 나가며, 이는 캐나다 전체 수출입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앤트와일러 교수는 “며칠 만의 파업으로도 수 억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노조와 사측이 임금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파업이 자칫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노조 측인 ILWU 캐나다는 높은 생활비를 감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 인상, 항만 자동화 도입 속 일자리 보장, 외주 계약 제한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와 협상 중인 BC해사고용주협회(BCMEA)는 노조의 입장과 관련 “여러 진전이 있었고, 그에 따른 제안을 해왔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파업 여파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작업 중단으로 인해 심각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향후 운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항만 노조 파업과 관련해 정부와 경재계에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주민들이 이미 높은 물가 상승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비용 증가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현재 고통을 받고 있는 캐나다 국민과 기업에 또다른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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