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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된 티끌”…눈덩이로 불어난 모기지 대출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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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줄이려 단기 고정 금리·분할 상환 기간 연장 등 선호



캐나다인의 주택 모기지 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캐나다인들이 분할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캐나다의 주택 모기지 대출 부채는 2조 8,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조사된 부채보다 6% 증가한 것이다.



앞서 모기지 주택공사는 캐나다가 현재 주요 7개국(G7)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떤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도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런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모기지 대출을 꼽았다.

주택공사의 수석 연구원인 타니아 보라사-오초아는 이런 추세가 주택 구매 능력, 특히 캐나다 가정의 월 부채 상환 능력에 적신호가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보로사-오초아 연구원은 “모기지 대출 연체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후행 지표”라면서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모기지 이전에 신용 카드, 신용 한도, 자동차 대출 연체 상태가 되는데, 이런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대출 상환에 대한 어려움으로 모기지 대출 시장에서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 중 하나는 모기지 대출자가 미래 금리가 급락할 것을 기대하면서 단기 고정 금리 모기지 대출을 선택하는 추세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5년 고정 금리 모기지 대출은 신규 모기지 대출자의 15% 미만으로 하락했다. 대신 2~3년 고정 대출 금리를 선택하는 대출자가 늘고 있다. 변동 금리 모기지 대출자도 신규 모기지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하로 하락하고 있다.

또 모기지 대출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모기지 대출자가 보다 긴 분할 상환 기간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조금이나마 월 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가계 부채가 다른 국가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08년 경기 침체 당시 경제 규모의 약 80%에 달하며, 2010년과 비교해서는 95% 상당이며 2011년 부채 규모는 이미 넘어선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런 상황속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부동산 업체인 로열 르페이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 4명 중 1명(26%)이 5년 내 주거용 부동산을 투자용도로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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