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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때보다 더 어렵다” 3명 중 1 명 재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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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 높은 캐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인이 펜데믹 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캐나다인 3명 중 1명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 기관인 앵거스리드가 캐나다인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4%가 재정적으로 “나쁨” 혹은 “매우 나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조사 때보다 6% 증가한 것이다. 앞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봉쇄 조치를 시행한 2020년 4월 같은 응답이 27%였던 것과 비교해서는 7% 증가한 결과다. 펜데믹 때보다 현재 상황이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얘기다.

앵거스 리드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캐나다인의 경제적 불안감이 크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설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동안 금리 인상을 지속한 뒤 3월에 들어서야 기준 금리를 4.5%로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에도 연간 상승치가 5.2%에 도달하면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하지만 식품 물가는 연간 대비 10%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생활 속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실제 물가 상승보다 크게 작용하면 서 재정적인 압박이 심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연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자신의 재정 사태를 ‘나쁨’ 혹은 ‘매우 나쁨’으로 평가했다.

또 소득과 상관없이 응답자의 45%는 지난 18개월 동안 높은 물가 상승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캐나다인의 67%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임의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으며, 40%는 평소에 이용하지 않는 저축, 적금 계좌 등에서 자금을 인출해 사용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는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 등 주요 구매를 미루고 있는 상태며, 11%는 가지고 있던 차량이나 주식을 매각했다. 8%는 새로 은행 대출을 받아 부족한 생활비를 채웠다.

2월 캐나다의 평균 시급은 1년 전과 비교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과 비슷하거나 못 미치는 결과다. 급여 인상은 관리자나 임원급에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판매, 소매,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급여 인상은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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