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부동산 밴쿠버 시민 절반 “모기지·월세 지불 능력 우려” 작성자 정보 작성자 NEWS 작성일 2022.11.19 22:19 컨텐츠 정보 목록 게시물 옵션 글검색 본문 소득 대비 월세 지출 51%... 전국 최고 캐나다인이 생각하는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사회 문제 가운데 3위가 주거 문제였다. 캐나다인 10명 중 4명은 모기지 대출금 상환이나 월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비영리 단체인 캐나다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Canada)가 10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주거 문제를 물가와 의료에 이어 3번째로 큰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캐나다인 가운데 96%는 지난 1년 동안 생활비가 늘었다고 생각했으며, 78%는 식품 소비, 빚 상환, 모기지 대출 상환 등에 우려하고 있다. 앞으로 12개월 내 모기지 대출 상환이나 월세 감당이 우려스럽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51%)와 밀레니얼 세대(52%)가 베이비부머 세대(23%)와 비교해 모기지 대출 상환이나 월세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밴쿠버로 한정하면 모기지 대출 상환이나 월세 지불 능력에 대해 우려된다는 응답자 수는 절반(49%)까지 치솟는다.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해비타드의 스캇 퍼레베처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물가, 의료, 주거 문제가 3대 문제로 나타났지만, 밴쿠버에서는 주거 문제가 물가에 이어 2번째 큰 사회 문제로 나타났다”면서 “외국인 주택 구매와 구매 가능한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 역시 밴쿠버”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27%)이 캐나다가 주거 문제 해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26~41세 연령층에서 이 같은 응답은 높게 나왔다. 한편 거주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다른 결과도 있다. 앞서 부동산 플랫폼인 ‘리브닷렌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소득 대비 월세 지출의 비율이 51%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거주 비용 지출이 소득의 30%를 넘기면, 우려 수준으로 분류하고 50%를 넘기면 사치 수준으로 분류한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수요에 비해 극히 낮은 공급에 따른 높은 월세 때문이다. 밴쿠버의 평균 월세는 1침실 기준 평균 2,250달러 수준이다.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게시물 옵션 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