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경제

고공행진 ‘식품 물가’, 정부 당국 조사 나선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매점매석, 담합 등 있었는지 살피기로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식품 가격을 올린 업체들에 대해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선다.

24일 캐나다 시장 감독 기관인 연방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이 최근 급격하게 오른 식품 가격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국은 수입 원재료 원가 상승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컸던 식품에 대해 수입물가와 소비자 물가 간 상관 관계를 면밀히 분석해 품목별로 조사할 계획이다. 업체의 매점매석이나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에 포함될 예정이다.

경쟁국은 “정부가 식품 물가 개선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권고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경쟁국은 이번 조사가 특정한 사건 때문이 아니라 4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식품 가격에 고통 받고 있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9%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물가는 이보다 높은 1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식품 가격은 10개월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식품 가격의 급등의 원인으로는 극단적인 기상 변화, 인건비 등 생산 비용 증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망 축소 등이 꼽히고 있다. 경쟁국은 이런 주요 원인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돼  식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쟁국은 ▲글로벌 공급 문제가 실제로 가격에 미친 영향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국가의 물가 현황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부 대처 등을 주요 주제로 삼고 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대형 식료품 체인과 공급 업체 간의 갈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와 관련에 일각에서는 경쟁국이 가장 중요한 원인을 제외하고 조사를 진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겔프 대학의 마이크 본 마스코 교수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 업체와 대형 체인 간의 관계가 무엇보다도 식품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히려 대외적으로 알려진 요인보다 많은 가격 상승을 가져오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쟁국은 이번 조사에 대한 결과와 필요한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년 6월 정도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국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12월 16일까지 이번 조사와 관련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156 / 1 Page
RSS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3.25%로 인상
등록자 NEWS
등록일 09.07

경제 “물가 잡기 위해 금리 더 올릴 것”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5bp(0.75 포인트) 인상했다. 7일 중앙은행은 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2.5%에서 3.25%로 …

로저스, 프리덤 모바일 매각하기로
등록자 NEWS
등록일 08.14

경제 “로저스-샤 합병에 청신호” 캐나다의 최대 통신사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Rogers Communications)가 프리덤 모바일을 매각하기로 했다. 로저스는 이를 통해 샤 커뮤니케…

캐나다 빈 일자리 100만 개…역대 최고
등록자 NEWS
등록일 09.25

경제 전년 대비 30만 개 증가 지난 2분기 캐나다의 빈 일자리(job vacancies)가 크게 증가했다. 24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빈 일자리는 99만7,000개로, 1분기…

개인 간 중고차 매입, 세금 늘어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08

경제 가치 기준 정해 축소 신고 막기로 앞으로 개인 간 중고차 거래 시에 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1일부터 개인 간 중고차 매입 시 내는 주정부세(PST)의 계산…

“내년 3월 경기 침체 온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14

경제 RBC “여행 서비스 부문 안정, 제조 부문은 위축 예상” 캐나다 시중은행인 RBC는 내년 3월께 캐나다 경제가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14일 경고했다. 은행은 끝없이 치솟는 …

캐나다 2분기 가계부채 비율 큰 폭 상승
등록자 NEWS
등록일 09.12

경제 가처분 소득 1달러당 부채 1.82달러 캐나다의 가구당 부채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2일 올해 2분기 각 가구의 가처분 소득 대비 평균 부채 비율이…

고공행진 ‘식품 물가’, 정부 당국 조사 나선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24

경제 매점매석, 담합 등 있었는지 살피기로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식품 가격을 올린 업체들에 대해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선다. 24일 캐나다 시장 감독 기관인 연방 경쟁국(Compe…

캐나다 은퇴자 급증… 전년 대비 32% 늘어
등록자 NEWS
등록일 10.01

경제 의료, 건설, 소매, 교육 은퇴 부문 두드러져 캐나다 은퇴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캐나다 정책대안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은퇴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캐나다 마이너스 성장 면했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02

경제 GDP 0.1% 올라… 광업, 농업 등 제조업 위축 상쇄 캐나다의 7월 국내총생산(GDP)이 0.1% 증가했다. 광업, 농업, 석유 및 가스 부문의 성장이 제조업의 위축을 상쇄하면…

캐나다 경제 ‘제자리 걸음’ 하반기 전망은
등록자 NEWS
등록일 07.30

경제 둔화 속 금리 인상 전망, 내년 상반기 중 회복 기대 캐나다 경제가 제자리 걸음을 한 가운데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불황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

10만 달러 이상 차량에 사치세… 1일부터 적용
등록자 NEWS
등록일 09.03

경제 고급차, 항공기, 요트에 부과 “환경에도 도움될 것” 고급 차량, 전용기, 요트 등을 구매할 때 적용되는 ‘사치세’(Luxury Tax)가 1일부터 적용됐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작…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다시 오른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19

경제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다. 19일 유가 정보 사이트 개스버디닷컴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 수 주 동안 오…

달러·원 환율, 장중 1034원 돌파…근 10년래 최고
등록자 NEWS
등록일 08.22

경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상승” 캐나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22일 장중 1,030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캐나다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8원(0.6…

물가 태풍에 ‘팍팍’해진 서민 삶… 91% 영향
등록자 NEWS
등록일 10.03

경제 은퇴 연금 저축 등 지출 줄이겠다는 응답 높아 이어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생활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기준 금리 인상이 연말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

모기지 대출 금리 갱신… “기다리지 말고 금리 선점해야”
등록자 NEWS
등록일 09.03

경제 “재정 환경 검토하고 모기지 포함한 채무 줄여 나가야”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뛰면서 모기지 대출 갱신을 앞둔 집 소유주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갱신일까지…

대출 금리는 확 올랐는데 저축 금리는 ‘찔끔’
등록자 NEWS
등록일 08.03

경제 시중은행 저축금리 1% 주변… “은행 간 경쟁 부재” 원인 시중은행들의 저축 금리 인상폭이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폭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여 주기식으로 큰 이자율을…

중앙은행, 기준금리 4.5%로 0.25bp 인상
등록자 NEWS
등록일 01.25

경제 중앙은행, 기준금리 4.5%로 0.25bp 인상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25일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휴대전화 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 붙나
등록자 NEWS
등록일 08.12

경제 앞으로 휴대전화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이용자에게 별도의 수수료가 부담될 전망이다. 12일 CBC는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요금을 결제하는 이용자들에게 10월부터 수수료가 청구될 예정…

OECD “캐나다 기준 금리 내년 4.5%까지 오를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9.26

경제 내년 캐나다 GDP 성장률 3.4%→1.5% 낮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6월 전망 대비 대폭 내린 2.2%로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

캐나다 4분기 연속 성장… 연율 3.3% ‘양호’
등록자 NEWS
등록일 08.31

경제 내주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상에 힘 실릴 듯 캐나다의 6월 국내 총생산량(GDP)이 전월 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2분기 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