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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착공 23% 급감…부동산 수요마저 식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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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써리 지역 신규 착공 건수 크게 줄어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착공이 큰 폭 줄었다.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수요가 식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트로 밴쿠버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23% 감소했다.

특히 콘도 및 아파트의 주택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46%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버나비와 써리의 신규 주택 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모기지 주택공사는 보고서에서 “건설사들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특히 높은 가격으로 개발 부지를 매입한 경우, 원하는 수익 달성을 위해 시장 타이밍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주택시장 둔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에 따른 모기지 대출 금리 급등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주택 건설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수요가 식은 측면도 있다.

실제 이달 나온 주택 매매량은 급락했다. 광역쿠버부동산협회(REBGV)에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은 총 1,68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3,149채보다 46% 감소했다. 협회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구매자들의 심리를 약화시켰다고 판단했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단독 주택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년과 비교해 2배 증가했다. 아울러 임대 주택 건설 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18% 증가하는 등 탄력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낮은 공실률, 기록적인 이민자 유입, 월세 인상 압박 등이 이 같은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하반기에 이들 신규 주택 착공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임대 주택 건설사들은 완공 후에 부동산에 대한 모기지를 지불하고 시간에 따른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에 금리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면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등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걸림돌을 마주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폭등하고 있는 소비자 물가와 노동력 부족, 건설 장비 및 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전체 건설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착공 증가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비용 상승분을 주택 가격이나 임대료로 감당할 수 없다면 건설사가 착공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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