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경제

물가 태풍에 ‘팍팍’해진 서민 삶… 91% 영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은퇴 연금 저축 등 지출 줄이겠다는 응답 높아



이어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생활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기준 금리 인상이 연말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시장 금리는 크게 출렁이고 있고, 매달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들여다보면 물가가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리드가 지난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민들 91%는 고금리와 고물가라는 이중고에 생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생활 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재량 지출을 줄인다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고, 구매 시기를 늦춘다는 답도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운전을 줄인다는 응답은 42%, 여행 등의 계획을 취소하거나 미룬다는 응답이 40%, 기부를 줄인다는 응답이 37%, 은퇴 연금 저축(RRSP) 등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도 26%를 차지했다.



앞서 9월 캐나다 중앙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고 0.75% 포인트를 추가 인상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기준 금리는 3.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연말 다시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이런 중앙은행의 결정을 두고 응답자 3명 중 1명(33%)은 고정 금리를 유지하길 기대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는 응답은 23%, 계속 인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였다.

금리 인상에 대한 후폭풍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감하는 분위기다. 응답자 절반 이상(55%)은 금리 인상으로 앞으로 최소 수 개월 동안은 재정적인 고통이 수반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든 소득층에 걸쳐 이 같은 대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연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 금리 인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16%)도 높게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재정적 상황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서는 작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46%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응답은 고소득층일수록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전년보다 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 응답자 가운데서는 36%가 그렇다고 답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158 / 7 Page
RSS
“내년 3월 경기 침체 온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14

경제 RBC “여행 서비스 부문 안정, 제조 부문은 위축 예상” 캐나다 시중은행인 RBC는 내년 3월께 캐나다 경제가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14일 경고했다. 은행은 끝없이 치솟는 …

개인 간 중고차 매입, 세금 늘어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08

경제 가치 기준 정해 축소 신고 막기로 앞으로 개인 간 중고차 거래 시에 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1일부터 개인 간 중고차 매입 시 내는 주정부세(PST)의 계산…

BC주, 배달앱 수수료 20% 제한 영구화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06

경제 행정명령 종료 후에도 유지 BC주정부가 음식배달 중개 플랫폼 스킵더디시,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이 식당에 청구하는 수수료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한다. 주정부는 6일 이 같…

물가 태풍에 ‘팍팍’해진 서민 삶… 91% 영향
등록자 NEWS
등록일 10.03

경제 은퇴 연금 저축 등 지출 줄이겠다는 응답 높아 이어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생활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기준 금리 인상이 연말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

캐나다 마이너스 성장 면했다
등록자 NEWS
등록일 10.02

경제 GDP 0.1% 올라… 광업, 농업 등 제조업 위축 상쇄 캐나다의 7월 국내총생산(GDP)이 0.1% 증가했다. 광업, 농업, 석유 및 가스 부문의 성장이 제조업의 위축을 상쇄하면…

캐나다 은퇴자 급증… 전년 대비 32% 늘어
등록자 NEWS
등록일 10.01

경제 의료, 건설, 소매, 교육 은퇴 부문 두드러져 캐나다 은퇴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캐나다 정책대안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은퇴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캐나다 내년에도 임금인상 이어진다 “평균 4.2% 오를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9.27

경제 “구인난·인플레 지속에 인상 불가피” 캐나다 기업들이 내년에 2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난과 역대급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결과…

OECD “캐나다 기준 금리 내년 4.5%까지 오를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9.26

경제 내년 캐나다 GDP 성장률 3.4%→1.5% 낮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6월 전망 대비 대폭 내린 2.2%로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

캐나다 빈 일자리 100만 개…역대 최고
등록자 NEWS
등록일 09.25

경제 전년 대비 30만 개 증가 지난 2분기 캐나다의 빈 일자리(job vacancies)가 크게 증가했다. 24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빈 일자리는 99만7,000개로, 1분기…

인플레 부담에… 소비자들 식료품 소비 줄인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22

경제 캐나다인 4명 중 1명 장바구니 지출 줄여 캐나다의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달하우지 대학교가 발표한 농…

캐나다 소비자 물가 2개월 연속 하락
등록자 NEWS
등록일 09.20

경제 운송과 주거 상승률 주춤...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큰 폭 상승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캐나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월…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다시 오른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19

경제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다. 19일 유가 정보 사이트 개스버디닷컴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 수 주 동안 오…

캐나다 달러 가치, 2년 만에 최저점
등록자 NEWS
등록일 09.18

경제 캐나다 달러 1달러=미국 75.27센트 캐나다 달러(루니) 가치가 2년 만에 최저점까지 떨어졌다고 CBC등이 17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16일 루니는 미화 75.27센트에 거래…

“올해 말까지 외식 비용 7.8% 오른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17

경제 식재료비 가격 상승과 인력난에 타격 외식 물가 상승률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식 가격에 영향을 주는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모두 오른 탓이다. 여기에 외식 수요가 …

“15%는 너무 적다?” 팁 문화 피로감 늘어
등록자 NEWS
등록일 09.16

경제 비용에 포함시켜 청구하거나 상한 올리는 꼼수 빈번 인건비 상승분을 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업주가 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계산서에 팁을 포함시키거나 상한을 대폭 늘리는…

조기 은퇴 바람 불고 있는 캐나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12

경제 55-64세 은퇴자 수 역대 최고치 갱신 미국에서 팬데믹을 계기로 시작된 자발적인 ‘대퇴직(Great Resignation)’ 바람이 분데 이어 캐나다에서는 ‘대은퇴(Great R…

캐나다 2분기 가계부채 비율 큰 폭 상승
등록자 NEWS
등록일 09.12

경제 가처분 소득 1달러당 부채 1.82달러 캐나다의 가구당 부채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2일 올해 2분기 각 가구의 가처분 소득 대비 평균 부채 비율이…

일자리 4만 개 증발… 실업률 5.4%로 상승
등록자 NEWS
등록일 09.09

경제 교육, 건설 부문 감소 두드러져 지난 8월 캐나다의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만 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5.4%까지 반등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9일 내놓은 월간 고용동향 보…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3.25%로 인상
등록자 NEWS
등록일 09.07

경제 “물가 잡기 위해 금리 더 올릴 것”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5bp(0.75 포인트) 인상했다. 7일 중앙은행은 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2.5%에서 3.25%로 …

밴쿠버 시민 1인당 빚 2만2700달러 떠안고 산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06

경제 작년보다 4% 상승… 전국서 5번째로 높아 모기지 대출을 제외하고 밴쿠버 시민 1인당 평균 2만2,700달러 이상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기관 이퀴팩스 캐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