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부동산

집값 하락에 천문학적 가계 순자산 증발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모기지 대출 부담 상승으로 인한 지출 감소로 경제 악순환”

소비자 물가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캐나다 국민의 자산 수 천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CBC가 1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은 작년과 비교해 매매량이 24%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2월 고점 이후 17만9,047달러 하락했다.

자산관리기업 SI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콜린 시진스키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풍선에서 공기가 빠지듯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반드시 터져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이 20%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2021년 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가계 순자산도 크게 줄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주택 가격 하락이 역대급 자산 감소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가계의 순자산은 모든 부채를 제외한 가치로 정의된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면 순자산도 함께 떨어진다.

캐나다 국내 가계의 순자산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만 무려 9,901억 달러가 감소했다. 캐나다 총생산량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주택 가격 하락이 순자산 하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락세는 최근에도 계속됐다. 통계청은 “2018년부터 시작된 주택 가격 상승이 금리 인상과 매물 감소로 비금융 자산 가치가 3,898억 달러 하락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앞으로의 지표도 불안하다. 그나마 2분기의 폭락하던 주식 시장은 7월 부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모기지 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매한 소유주들의 부담이 늘었다는 것도 암울한 경제 전망을 불러오고 있다.

로버트 카브치치 BMO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주택 시장 흐름을 “실질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지출 부담이 늘어난다는 의미는 기타 비용에 대한 지출 재량이 감소한다는 얘기”라며 “경제 둔화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브치치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경제가 반등할 기회는 적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더 높은 금리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750 / 26 Page
RSS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매매량 11.8% 감소
등록자 NEWS
등록일 10.09

부동산 매물 대비 판매 비율 15% “안정적”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부동산 매매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가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부동산 침체로 2023년 성장률 하락”
등록자 NEWS
등록일 10.09

부동산 올해 3% 성장에서 내년 0.3% 성장으로 추락 BC주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2023년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몬트리올 은행(BMO)은 보고서를 통해 …

BC주 모기지 대출 관련 소비자 보호 강화
등록자 NEWS
등록일 10.08

부동산 모기지 중개인에 대한 새 규정 마련 2023년부터 시행 BC주정부가 모기지 대출 중개인에 적용되는 법을 대폭 개정해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주정부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3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공간은?
등록자 NEWS
등록일 10.07

부동산 밴쿠버-토론토 250sq·ft 불과 월세가 급등하면서 캐나다 국내에서 내집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잠재적인 매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3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거주 공간을 도시 별로…

‘꽁꽁’’ 얼어붙은 BC주 부동산 시장
등록자 NEWS
등록일 10.04

부동산 누적 매물 늘었지만 매수 가뭄 9월 거래량 전달대비 9.8% 감소 캐나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보로 BC주의 집값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하락기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

캐나다 월세 가장 비싼 도시 4개 모두 BC주
등록자 NEWS
등록일 10.04

부동산 웨스트 밴쿠버 2828달러로 월세 가장 높아 캐나다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 가운데 상위 4개 도시가 모두 BC주에서 나왔다. 4일 월세 정보 제공 사이트인 리브닷렌트에 따르면 …

캐나다 젊은층 내 집마련 포기
등록자 NEWS
등록일 10.03

부동산 집값 고공행진에 고금리도 부담 임대료도 최고치 생활비에 허덕 캐나다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되고 있다. 주택 물량 부족으로 집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금리 인…

“단기 주택 취득세” 투기 억제 잡을 수 있을까
등록자 NEWS
등록일 10.02

부동산 당권 도전하는 이비 전 장관 투기 해결 위한 공약 눈길 BC주 신민당(NDP)의 유력 당대표 주자인 데이비드 이비 전 BC주택 장관이 주택 투기 억제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

“캐나다 주택 가격 올해 말까지 2.2% 하락”
등록자 NEWS
등록일 09.28

부동산 18개 지역은 하락, 7개 지역은 상승 전망 캐나다 주택 가격이 올해 말까지 2.2%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업체 리맥스(Re/Max)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4분…

“모기지 변동 금리 올해 5.5%까지 오를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9.27

부동산 "중앙은행 기준 금리는 2025년에 다시 2%대로 하락 전망" 주요 은행의 모기지 대출 변동 금리가 올해 4분기 5.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

밴쿠버 원베드룸 월세 또다시 최고치 갱신
등록자 NEWS
등록일 09.22

부동산 월세로 연간 평균 3만888달러 지출 밴쿠버 월세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월세 정보 전문 웹사이트인 렌탈스닷시에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원베드룸 1달 월…

캐나다 주택 소유율 감소… “젊은층 소유율 급감”
등록자 NEWS
등록일 09.21

부동산 BC주 주택 소유율 전국에서 3번째로 큰 하락폭 캐나다의 주택 소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성인의 주택 소유율이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21일 발…

써리 신규 주택 등록, 밴쿠버의 4배
등록자 NEWS
등록일 09.20

부동산 22개 조사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아 지난 8월 써리의 신규 주택 등록 수가 밴쿠버의 4배에 달했다. 20일 BC주택공사가 발표한 월례 주택 등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써리에서는 8…

“캐나다 집값 내년 봄 바닥 찍을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9.18

부동산 고금리 적응하면서 2022년 고점과 비교해 14% 내외 하락 전망 캐나다 주택 가격이 내년 봄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캐나다 최대 은행 중 하나인 RBC는 …

매수자 84% “펜데믹 기간 주택 구매 후회 없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17

부동산 가격 떨어지더라도 선택에 후회 없다는 응답 63% 치솟는 금리와 경기 침체로 캐나다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펜데믹 기간 중 주택 구매를 한 매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값 하락에 천문학적 가계 순자산 증발
등록자 NEWS
등록일 09.16

부동산 “모기지 대출 부담 상승으로 인한 지출 감소로 경제 악순환” 소비자 물가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캐나다 국민의 자산 수 천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CBC가 16…

캐나다 부동산 시장 천천히 안정화 수순
등록자 NEWS
등록일 09.15

부동산 전달과 비교해 부동산 하락 1%에 그쳐…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중 고금리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역대급 조정장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폭이 크게 …

밴쿠버 월세 역대 최고… 원베드룸 월 2,500달러
등록자 NEWS
등록일 09.15

부동산 밴쿠버 월세가 다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거주 정보 서비스 업체인 줌퍼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월세 중간 값은 2,500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4.2% …

부동산 매물 역대 최저 수준 여전
등록자 NEWS
등록일 09.13

부동산 “인구 증가 대비해 주택 공급 늘려야” 부동산 시장을 대출 금리로 옥죄면 매물이 늘어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까. 대출 금리 상승으로 매물이 오히려 지난 10년 평균과 비교해 최저 …

"금리 인상에 버틸 재간 없다" 부동산 전망은
등록자 NEWS
등록일 09.11

부동산 “집값 하락세 전방위로 확산 내년까지 잠잠할 것”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무주택자의 시름이 깊어만 갔는데, 최근엔 분위기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