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부동산

"금리 인상에 버틸 재간 없다" 부동산 전망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집값 하락세 전방위로 확산 내년까지 잠잠할 것”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무주택자의 시름이 깊어만 갔는데, 최근엔 분위기가 영 다르다. 금리는 오르는데 집값은 내리기 시작하며 이제는 주택 보유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집 사기를 보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매매량과 집값이 2분기부터는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금리 인상 앞에 그간 집값을 끌어올리던 호재들도 힘을 못 쓰는 상태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이 일제히 반등하는 일은 나타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9일 BC부동산 협회(BCREA)는 3분기 정례 보고서를 통해 기준 금리 인상으로 BC주내 부동산 매매량이 올해 34%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매매량이 5%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브렌든 오그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앞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내년에 주택 시장 활동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3.25%로 올렸다. 올해에만 다섯 번째 금리 인상이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모기지 금리를 즉각 끌어올렸다. 금리 정보 사이트인 레이트허브닷시에이에 따르면 3.5% 변동금리로 63만 달러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연간 2,832달러를 더 부담해야한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지난 7개월 동안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예상대로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펜데믹 기간 동안 나타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을 겪는 광역 밴쿠버 지역에선 집값이 추세적인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협회는 광역 밴쿠버 시장의 판매가 연말까지 3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평균 가격은 2021년과 비교해 여전히 3.1% 상승한 122만5,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량이 5%더 감소하고 가격은 119만달러 대로 2.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전히 펜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칠리왁은 올해 가장 큰 매매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협회는 칠리왁의 주택 매매량이 47.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평균 가격은 78만9,200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8.4%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협회는 칠리왁의 매매량이 내년도에는 4% 하락하고, 가격 역시 5%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이저 밸리에서는 매매량이41.6% 감소하고 가격은 전년 대비 1.6% 상승한 103만 달러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매매량이 9.7% 하락하고 평균 가격은 3.9% 내린 99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경기 침체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며, 각 지역의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수요 역시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750 / 26 Page
RSS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매매량 11.8% 감소
등록자 NEWS
등록일 10.09

부동산 매물 대비 판매 비율 15% “안정적”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부동산 매매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FVREB)가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부동산 침체로 2023년 성장률 하락”
등록자 NEWS
등록일 10.09

부동산 올해 3% 성장에서 내년 0.3% 성장으로 추락 BC주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2023년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몬트리올 은행(BMO)은 보고서를 통해 …

BC주 모기지 대출 관련 소비자 보호 강화
등록자 NEWS
등록일 10.08

부동산 모기지 중개인에 대한 새 규정 마련 2023년부터 시행 BC주정부가 모기지 대출 중개인에 적용되는 법을 대폭 개정해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주정부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3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공간은?
등록자 NEWS
등록일 10.07

부동산 밴쿠버-토론토 250sq·ft 불과 월세가 급등하면서 캐나다 국내에서 내집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잠재적인 매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3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거주 공간을 도시 별로…

‘꽁꽁’’ 얼어붙은 BC주 부동산 시장
등록자 NEWS
등록일 10.04

부동산 누적 매물 늘었지만 매수 가뭄 9월 거래량 전달대비 9.8% 감소 캐나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보로 BC주의 집값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하락기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

캐나다 월세 가장 비싼 도시 4개 모두 BC주
등록자 NEWS
등록일 10.04

부동산 웨스트 밴쿠버 2828달러로 월세 가장 높아 캐나다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 가운데 상위 4개 도시가 모두 BC주에서 나왔다. 4일 월세 정보 제공 사이트인 리브닷렌트에 따르면 …

캐나다 젊은층 내 집마련 포기
등록자 NEWS
등록일 10.03

부동산 집값 고공행진에 고금리도 부담 임대료도 최고치 생활비에 허덕 캐나다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되고 있다. 주택 물량 부족으로 집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금리 인…

“단기 주택 취득세” 투기 억제 잡을 수 있을까
등록자 NEWS
등록일 10.02

부동산 당권 도전하는 이비 전 장관 투기 해결 위한 공약 눈길 BC주 신민당(NDP)의 유력 당대표 주자인 데이비드 이비 전 BC주택 장관이 주택 투기 억제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

“캐나다 주택 가격 올해 말까지 2.2% 하락”
등록자 NEWS
등록일 09.28

부동산 18개 지역은 하락, 7개 지역은 상승 전망 캐나다 주택 가격이 올해 말까지 2.2%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업체 리맥스(Re/Max)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4분…

“모기지 변동 금리 올해 5.5%까지 오를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9.27

부동산 "중앙은행 기준 금리는 2025년에 다시 2%대로 하락 전망" 주요 은행의 모기지 대출 변동 금리가 올해 4분기 5.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

밴쿠버 원베드룸 월세 또다시 최고치 갱신
등록자 NEWS
등록일 09.22

부동산 월세로 연간 평균 3만888달러 지출 밴쿠버 월세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월세 정보 전문 웹사이트인 렌탈스닷시에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원베드룸 1달 월…

캐나다 주택 소유율 감소… “젊은층 소유율 급감”
등록자 NEWS
등록일 09.21

부동산 BC주 주택 소유율 전국에서 3번째로 큰 하락폭 캐나다의 주택 소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성인의 주택 소유율이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21일 발…

써리 신규 주택 등록, 밴쿠버의 4배
등록자 NEWS
등록일 09.20

부동산 22개 조사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아 지난 8월 써리의 신규 주택 등록 수가 밴쿠버의 4배에 달했다. 20일 BC주택공사가 발표한 월례 주택 등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써리에서는 8…

“캐나다 집값 내년 봄 바닥 찍을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9.18

부동산 고금리 적응하면서 2022년 고점과 비교해 14% 내외 하락 전망 캐나다 주택 가격이 내년 봄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캐나다 최대 은행 중 하나인 RBC는 …

매수자 84% “펜데믹 기간 주택 구매 후회 없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17

부동산 가격 떨어지더라도 선택에 후회 없다는 응답 63% 치솟는 금리와 경기 침체로 캐나다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펜데믹 기간 중 주택 구매를 한 매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값 하락에 천문학적 가계 순자산 증발
등록자 NEWS
등록일 09.16

부동산 “모기지 대출 부담 상승으로 인한 지출 감소로 경제 악순환” 소비자 물가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캐나다 국민의 자산 수 천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CBC가 16…

캐나다 부동산 시장 천천히 안정화 수순
등록자 NEWS
등록일 09.15

부동산 전달과 비교해 부동산 하락 1%에 그쳐…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중 고금리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역대급 조정장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폭이 크게 …

밴쿠버 월세 역대 최고… 원베드룸 월 2,500달러
등록자 NEWS
등록일 09.15

부동산 밴쿠버 월세가 다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거주 정보 서비스 업체인 줌퍼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월세 중간 값은 2,500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4.2% …

부동산 매물 역대 최저 수준 여전
등록자 NEWS
등록일 09.13

부동산 “인구 증가 대비해 주택 공급 늘려야” 부동산 시장을 대출 금리로 옥죄면 매물이 늘어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까. 대출 금리 상승으로 매물이 오히려 지난 10년 평균과 비교해 최저 …

"금리 인상에 버틸 재간 없다" 부동산 전망은
등록자 NEWS
등록일 09.11

부동산 “집값 하락세 전방위로 확산 내년까지 잠잠할 것”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무주택자의 시름이 깊어만 갔는데, 최근엔 분위기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