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부동산

밀레니얼세대 내집마련 꿈 멀어졌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4명 중 1명 “내집 마련 평생 어려워”

팬데믹 사태 이후 급격하게 치솟았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젊은 세대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좌절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세대) 4명 중 1명은 “이번 생에 내집마련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중개업체인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지난 6월 10일~22일 26세~41세 소비자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5%는 “이번 생에는 내 집 마련을 못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지역에 따라 다른 비율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곳은 토론토로 28%가 내 집 마련을 실현하지 못 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어 캘거리(22%), 밴쿠버(21%) 등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꿈은 요원하다. 밀레니얼 세대의 68%는 여전히 삶에서 내 집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밀레니얼 세대 대다수(60%)는 언젠가는 집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집을 소유하기 위해서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31%)도 많아지고 있다.

필 소퍼 로열 르페이지 대표는 “주택 구입이 삶의 목표에서 최우선 순위인 것은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주택 구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도록)캐나다 주택 공급을 크게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주택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비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57%)이다. 앞으로 5년 이내 첫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23%,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하기 위해 주택 구매를 하겠다는 응답은 41%로 조사됐다.

소득 대비 주택 구매력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소득 증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도 많았다.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46%는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급여가 인상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퍼 대표는 “현재 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활동이 다시 증가할 여지는 여전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한 배경으로 이민자 증가와 가구 구성 변화 등으로 인한 구매자가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펜데믹으로 인한 생활 방식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거주 지역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도시에 집중됐던 부동산 거래가 도외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퍼 대표는 “직장인들의 시간과 장소에 대한 유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택 구매가 교외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47 / 50 Page
RSS
10만 달러 이상 차량에 사치세… 1일부터 적용
등록자 NEWS
등록일 09.03

경제 고급차, 항공기, 요트에 부과 “환경에도 도움될 것” 고급 차량, 전용기, 요트 등을 구매할 때 적용되는 ‘사치세’(Luxury Tax)가 1일부터 적용됐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작…

집값 하락에도 매수 실종… ‘거래절벽’ 심각하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02

부동산 월 BC주 주택 매매량 전년대비 40.7% 감소 물과 상승과 금리인상, 집값하락 전망 확산 등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매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인상 기조가 …

밴쿠버의 8월, 64년 만에 가장 더운 달
등록자 NEWS
등록일 09.02

캐나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BC주의 기온이 상승할 것” 올해 8월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후 가장 더웠던 달 중 하나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영 CBC 등에 따르면 지난 달 밴쿠버의 평균…

“소득의 40%, 월세로 지출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01

부동산 메트로 밴쿠버 월세 사정 악화 "당분간 상승폭은 둔화할 듯"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월세 상승이 가속화하고 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급등하는 대출금리를 감당하기 부담스럽기 …

BC주 전국서 출산율 가장 낮아… 높은 집값 때문?
등록자 NEWS
등록일 09.01

캐나다 BC주의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집값 등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기피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출산율 동향 보고서…

삼성전자 ‘더 스마트한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 공유
등록자 KREW
등록일 09.01

경제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1일(현지 시각)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더욱 스마트한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A S…

냉랭한 시장, 주택 구매 시기 “언제가 좋을까”
등록자 NEWS
등록일 08.31

부동산 “가격 하락 기대보다 현재 소득과 지출에 맞춰 구매 계획해야” 주택 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주택 구매의 ‘시기’보다는 자신의 현 상황을 냉정히 판단해 구매 …

캐나다 4분기 연속 성장… 연율 3.3% ‘양호’
등록자 NEWS
등록일 08.31

경제 내주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상에 힘 실릴 듯 캐나다의 6월 국내 총생산량(GDP)이 전월 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2분기 GD…

노스밴쿠버서 한인 혐오범죄 피해 “네 나라로 돌아가” 폭언
등록자 NEWS
등록일 08.30

한국 노스 밴쿠버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식당주가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혐오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30일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노스 밴쿠버…

BC주, 2021/2022연도 13억 달러 흑자
등록자 NEWS
등록일 08.30

경제 "경제 재가동으로 인한 세수 증가" BC주가 우려와 달리 흑자 운영을 실현했다. 지난 2021/2022연도 주정부가 쓰고 남은 돈이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중에 만연한 비관론과…

3일부터 한국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안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8.30

한국 9월 3일 0시를 기해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1일(한국 시간…

“캐나다 주택 가격, 내년 3월까지 25% 하락”
등록자 NEWS
등록일 08.29

부동산 2023년 1분기까지 매매량 거래가격 동반 추락 캐나다 주택 가격이 내년 초까지 20~25% 하락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9일 TD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기준…

보안 인력 부족에 무한 대기… 혼란 빠진 밴쿠버 공항
등록자 NEWS
등록일 08.29

캐나다 임금 문제 등 불만 제기하며 검색대 직원 대거 결근 극단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밴쿠버 공항이 28일 운영이 마비되는 수준의 혼란 상태에 빠졌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

한국 입국 때 코로나 검사 폐지될 듯
등록자 NEWS
등록일 08.28

한국 한국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조만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캐나다에서 한국 입국 시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음…

초고물가에 먹거리 비용 절감 공유하는 캐나다인들
등록자 NEWS
등록일 08.27

경제 7월 소비자 물가 7.6%... 식품은 10% 껑충 인스타 인플루언서의 비용 절약 방법 모색 최근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고충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식비, …

BC주 서부 ‘가뭄’ 대응 3단계로 격상
등록자 NEWS
등록일 08.27

캐나다 BC주가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BC주정부가 27일 가뭄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BC주의 가뭄 대응 단계는 가장 낮은 0단계부터 5단계…

‘나이 먹은 흰머리 여성’ 간판 뉴스 앵커 해고 논란
등록자 NEWS
등록일 08.26

캐나다 “성별, 연령 차별' 논란 일파만파... 해고 통보한 사장은 사임 캐나다 최대 민영 방송사인 CTV 간판 앵커가 갑자기 해고됐다. 이후 해고 사유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BC주 개학 앞두고 방역 지침 발표
등록자 NEWS
등록일 08.26

일반뉴스 “마스크 착용은 선택, 아플 땐 집에서 쉬라” BC주정부가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 지침을 25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벌써 4번째 지침으로 앞서 발표됐…

“25년 재무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세무 컨설팅” | 알렉스 조 회계사
등록자 KREW
등록일 08.26

기획특집 코로나와 경기침체 여파로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파이어족’이 유행이다. 파이어족은 파이어(FIRE, Financial Independence and Retire Early)와 족(사…

역대 최악의 캐나다 인력난… ‘인플레’ 부채질
등록자 NEWS
등록일 08.25

경제 숙박 및 외식업 구인난이 가장 심각 캐나다의 구인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인난이 임금 상승을 부추겨 긴축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