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부동산

캐나다 주택경기 침체 가속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5개월 연속 매매량 감소… 전달보다 5.3% 하락

캐나다 경기침체 논란이 주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상승한 대도시 지역들의 집값이 꺾이면서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자 모기지 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해석이다.

캐나다부동산협회가 집계한 주택시장지수가 7월에 또다시 하락하면서 캐나다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15일 협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비용이 높아지면서 7월 전달보다 매매량이 5.3% 하락했다. 7월 주택 매매량은 3만7,97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3%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판매 감소는 전국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나타났다. 협회는 특히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광역 토론토, 캘거리, 에드먼튼에서 하락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7월을 포함해 5개월 연속 매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7월 한 달만 놓고 본다면 감소폭은 줄어들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질 오딜 캐나다부동산협회장은 “7월에도 하락 추세가 계속됐다”면서 “지난 2년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뿐 아니라 가격이 원래부터 높은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딜 협회장은 “그렇다고해서 수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딜 협회장은 또 “(주택 매매량 감소로)매수자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겠지만 기대만큼 넓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7월 한 달동안 등록된 신규 매물은 5.3%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는 지역과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목격됐으며, 전국 75%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신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6월과 비슷한 51.7%로, 장기간 평균치인 55.1%보다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평균 매물 등록 기간은 3.4달이었다. 이는 수요가 급증했단 올해 초 1.7달과 비교해 2배 늘어난 것이다.

숀 캐스카트 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매물 등록이 감수한 것은 새로운 변수”라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과 비례해 매물도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이어 “매수자뿐 아니라 판매자 역시 판매를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캐스카트는 설명했다.

종합 주택 가격 지수(HPI) 역시 전달과 비교해 1.7% 하락 한 모습을 보였다. 협회는 BC주에서 일부 지역에서 하락이 나왔지만, 대부분은 온타리오주에서 하락을 주도한 모습이며, 중부는 균일한 가격 분포를 보인 반면 퀘벡에서는 하락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계절 조정 이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7월 62만9,971달러로 1년 전보다 5% 하락한 모습이었다. 이 같은 평균 주택 가격은 광역 밴쿠버와 토론토의 주도로 그 기준이 높아졌다. 이들 두 지역을 제외하면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은 10만4,000달러가 줄어든다.

캐스카트는 “주택 시장의 급격한 조정이 목격됐다”면서 “그러나 안정화 신호에 따라 시장 조정 기간이 짧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의 주택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뒤 촉발된 에너지·식량 위기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 들고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750 / 27 Page
RSS
밴쿠버 거주자 절반 이상 “집값 비싸 떠나겠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10

부동산 메트로 밴쿠버 전체 52% "집값 이유로 이주 고려"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사람 절반 이상이 밴쿠버를 떠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악명 높은 집값과 생활비 때문이다.…

도시 외곽 중심으로 시장 침체 가속화
등록자 NEWS
등록일 09.09

부동산 기준금리 인상·경기둔화 우려 등 여파 약세장 부동산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여파로 주택 매매시장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

BC주 “내년도 월세 인상 최고 2%까지만 허용”
등록자 NEWS
등록일 09.07

부동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취약 계층 부담 완화책 일환 BC주정부가 내년도 월세 인상 상한을 2%로 제한한다. 셀리나 로빈슨 BC재무 장관은 7일 물가 인상 대응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

캐나다, 월세 후 소유 정책 실효성은 '글쎄'
등록자 NEWS
등록일 09.05

부동산 20억 달러 총 1만7,000세대 공급 목표 시범 시행 캐나다 정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월세 후 소유(Rent-to-own)’ 주택 정책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집값 하락에도 매수 실종… ‘거래절벽’ 심각하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02

부동산 월 BC주 주택 매매량 전년대비 40.7% 감소 물과 상승과 금리인상, 집값하락 전망 확산 등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매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인상 기조가 …

“소득의 40%, 월세로 지출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9.01

부동산 메트로 밴쿠버 월세 사정 악화 "당분간 상승폭은 둔화할 듯"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월세 상승이 가속화하고 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급등하는 대출금리를 감당하기 부담스럽기 …

냉랭한 시장, 주택 구매 시기 “언제가 좋을까”
등록자 NEWS
등록일 08.31

부동산 “가격 하락 기대보다 현재 소득과 지출에 맞춰 구매 계획해야” 주택 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주택 구매의 ‘시기’보다는 자신의 현 상황을 냉정히 판단해 구매 …

“캐나다 주택 가격, 내년 3월까지 25% 하락”
등록자 NEWS
등록일 08.29

부동산 2023년 1분기까지 매매량 거래가격 동반 추락 캐나다 주택 가격이 내년 초까지 20~25% 하락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9일 TD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기준…

밀레니얼세대 내집마련 꿈 멀어졌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8.24

부동산 4명 중 1명 “내집 마련 평생 어려워” 팬데믹 사태 이후 급격하게 치솟았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젊은 세대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좌절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밀레니얼 세대(1…

더글라스 칼리지, 20층 규모 학교·기숙사 짓는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8.23

부동산 더글라스 칼리지가 뉴웨스트민스터 캠퍼스 맞은편에 20층 규모의 건축물을 짓는다. 23일 BC주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더글라스 컬리지는 현재 뉴웨스트…

“내년 봄 주택 가격 바닥 찍을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8.20

부동산 RBC 전망 보고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캐나다의 팬데믹 시대 주택 시장 붐이 종식되면서 판매와 가격 모두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버트 호그 RBC 수…

“단독 주택 가격 안정적, 시장 진입로 열려 있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8.18

부동산 리맥스 분석 자료 광역 밴쿠버의 단독 주택 시장이 가격 면에서는 정체를 겪고 있지만 매매 활동은 활발하게 이루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부동산업체 리/맥스는 2분기 동…

밴쿠버 내집마련… 몇 년 꼬박 모아야 할까?
등록자 NEWS
등록일 08.17

부동산 연봉 32만8,88달러 이상 40년 저축해야 밴쿠버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연 32만 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National Bank of …

캐나다 주택경기 침체 가속
등록자 NEWS
등록일 08.15

부동산 5개월 연속 매매량 감소… 전달보다 5.3% 하락 캐나다 경기침체 논란이 주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상승한 대도시 지역들의 집값이 꺾이면서다. 캐나다 중앙은…

고정 vs 변동 금리 대출 득실 따져보니
등록자 NEWS
등록일 08.13

부동산 “최악 시나리오 설정해 장기간 재정 계획 세우는 것이 중요” 금리는 어디까지 오를까. 캐나다 중앙은행이 1%P 인상을 단행하면서 캐나다의 기준금리도 2.5%까지 뛰었다. 중앙은행이…

밴쿠버 월세 1년새 14% 올라… 1베드 2500달러
등록자 NEWS
등록일 08.13

부동산 BC주 평방 피트당 월세는 3.03달러 밴쿠버 월세가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12일 캐나다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렌탈닷시에이(rentals.ca)가 발표한 월세 동향 보고서에 …

“집값 내년까지 25% 하락할 것”
등록자 NEWS
등록일 08.12

부동산 금융그룹 데자르뎅 전망 고금리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금융그룹이 역대 최악의 집값 전망을 내놓았다. 11일 금융그룹 데자르뎅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

"모기지 금리 부담스럽다" 주택 매매 둔화 여전
등록자 NEWS
등록일 08.11

부동산 최근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장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시…

5개월새 14% ‘뚝’ 찬바람 부는 부동산 시장
등록자 NEWS
등록일 08.10

부동산 가장 큰 폭 하락한 도시는 델타… 2월 대비 중간 가격 24.7% 폭락 하락폭에도 웨스트 밴쿠버 가장 비싼 도시·코퀴틀람은 되레 3.9% 올라 올해 초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메트…

캐나다 부동산 시장 “광범위한 조정 진행 중”
등록자 NEWS
등록일 08.08

부동산 기준 금리 인상으로 밴쿠버 토론토 등 시장 급격 침체 기준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캐나다 주택 시장 구조 변화가 보다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5일 RBC는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