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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물가 8.1% 상승… 39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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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0% 오른 휘발유 가격이 물가 상승 주도

캐나다의 6월 소비자 물가가 39년 만에 최대 폭인 8.1% 상승했다.

20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간한 월간 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는 전년 대비 8.1% 올랐다.

이는 8.4%를 기록했던 1983년 이래 최고 폭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4.6% 오른 휘발유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6월의 물가 상승율은 6.5%였다.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크게 상승했다. 6월 전국 휘발유 가격은 평균 1리터당 2.02달러였다. BC주의 6월 휘발유 가격은 평균 2달러16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식품 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8.8% 상승했다. 식품의 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식용 지방 및 오일의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28.8% 상승해 가장 많이 오론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파(25%), 당근(23%), 닭가슴살(20%), 시리얼(28%) 오렌지(14%) 등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반도체 부품 공급 차질로 빚어진 공급 부족으로 승용차 구매 비용도 작년과 비교해 8.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 대한 규제 완화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 항공료 등 여행 관련 부문도 물가가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 등으로 주거 관련 비용은 상승세가 완화됐다. 주거 물가는 전월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1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캐나다 주요 매체들은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8.4%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 상승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아울러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아 캐나다 중앙은행이 고강도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중앙은행은 치솟는 물가상승률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한 바 있다. 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1.5%에서 2.5%로 대폭 올렸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큰 일회성 인상이자, 지난 3월 이후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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