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BC주수상은 누구?” 경선 일정 확정

“차기 BC주수상은 누구?” 경선 일정 확정
9월까지 후보등록… 12월 3일 결과 발표

BC신민주당(BC NDP)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일정을 공개했다. 현재 다수당인 신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는 의원 내각제 원칙에 따라 다음 주총선이 있는 2024년까지 BC주행정부의 수장으로 BC주수상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16일 신민주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등록 신청을 9월 4일까지 받고, 11월 13일부터 당원 투표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투표 결과는 12월 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출마 자격은 신민주당 투표일을 기준으로 과거 90일 동안 당원으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후보자는 10월 4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경선 후보자 기탁금은 1만5,000달러다. 이번 경선의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엘리자베스 컬 전 내각장관이 임명됐다.

CBC, CTV 등 주요 언론 매체는 데이비드 에비 법무부 장관과 셀리나 로빈슨 재무부 장관, 조지 오스본 토지부 장관 등이 이번 경선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유력한 주자로 거론됐던 라비 칼론 고용부 장관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한편 호건 주수상은 앞서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방광암에서 완치된 병력이 있으며 작년 건강악화로 받은 조직검사에서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올해 1월까지 35차례에 걸쳐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