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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리 초강수’…인플레이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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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리 초강수’…인플레이션 싸움
24년래 최대 1%p…월 페이먼트 300불 이상 늘 듯
 

전문가는 물론 소비자들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런데 1%p라는 인상폭에 전문가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덧붙여 일각에서는 9월 금리 인상 회의 때 또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국내경제의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이 같은 특단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 놔둘 경우 자칫 인플레이션이 경제 곳곳에 깊게 뿌리를 내린다면 향후 가지게 될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주택시장의 둔화, 주식 시장의 하락하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아직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국내외 경제 여건이 감안된 것이다.

그렇지만 벌써 캐나다 정책대안 연구소(CCPA)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역사적 경제 기록을 볼 때,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자율로 인플레이션을 잡은 결과물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 하락은 경기후퇴를 통해 나왔다는 것. 따라서 자칫 물가를 잡겠다는 기준금리 상승에 경제가 피해를 입지는 않을 지 걱정되는 대목이다.

벌써부터 캐나다 주택 모기지 대출자들의 부담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금처럼 이자율이 빠르게 상승할 경우 가장 타격을 받을 소비자들은 ‘변동 금리’ 고객들이다. 전국적인 모기지 평균이 71만 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가 1%p 오른다면 월 페이먼트가 2800달러 수준에서 월 3100달러 수준으로 300불 이상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최근 글로벌 BC는 캐나다인의 주거형태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했다. 2021년도 센서스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다른 이들과 함께 거주하는 주민들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 주택에 다세대 가족 구성원이 살거나 아예 다른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는 비중이 거의 100만 가구에 이른다는 것. 대학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룸 메이트’ 거주 방식도 2001년에서 2021년 사이 무려 54%나 증가했다. 점점 비싸지는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택 비용을 분담하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물가는 큰 부담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주목하는 핵심 물가도 3.9%~5.4% 범위에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아예 높게 형성, 국내 사정만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큰 상황이 돼 버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각 공급 라인이 긴축됐고 수요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도 식품 값이 전년대비 벌써 8.8% 이상 오른 상태이다. 개스 값만 보면 작년 이맘때 리터당 1.6달러 수준이었다면 올해 최근까지는 리터당 2달러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3.5% 성장하지만 내년에는 2%로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국내 경제는 올해 2분기 4%로 반짝했지만 3분기에는 2%로 더욱 빠르게 위축될 전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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