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도시 주택 화재 최다 발생 시즌은…

연중 도시 주택 화재 최다 발생 시즌은…
더운 여름 7월에…주민 부주의, 전기 ‘주원인’


일반적으로 화재는 추운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대도시인 서울의 경우 주거시설 화재는 오히려 연중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부주의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최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7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통계 분석에 따르면 7월에 발생한 화재는 2439건으로 전체 화재의 8.6%를 차지하였다. 인명피해는 6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112명이 발생하였다.
 장소 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122건으로 연중 7월에 가장 많았다. 이어서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화재 순이었다.
특히 공동주택 화재의 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주요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4465건, 1527건이었다. 이 중 7월에 발생한 부주의 화재는 406건, 전기적 요인의 화재는 226건으로 연중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226건 중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유형은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 46건, 과열 및 과부하 40건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