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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장만 여건 “90년대 초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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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집장만 지수 54%... “바이어 고통 지역별 격차”
“밴쿠버, 토론토, 빅토리아 상황 매우 극단적으로”
“이미 하락세 주택 값 1년내 10% 이상 떨어질 수도”


요즘 주택시장 활동량은 지난해보다 둔해졌지만 다채로운 의견과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의 의견이 대체로 수렴되는 지점은 바로 ‘집 장만 여건(Housing Affordability)’이다. 집장만 여건이 나빠졌다는 점이다. 그런데 RBC이코노믹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집장만 여건이 한 세대만에 가장 나쁜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한 세대를 일반적으로 30년 정도 기간이다.



이 보고서에 나온 RBC의 종합 집장만 여건 수치는 올해 1분기보다 3.7%p 늘어난 54%를 기록하고 있다. 자신의 소득에서 54%를 지출해야 집을 소유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지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분석됐다. 주택 소유 비용이 전국 모든 시장에서 올랐다. 그렇지만 바이어들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Degree of pain)’는 전국 각 지역별로 극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RBC이코노믹스는 밴쿠버, 토론토, 빅토리아의 상황이 매우 극단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마디로 BC 로어 메인랜드와 남부 토론토의 다른 지역에서 홈오너가 되는 것이 이제는 매우 성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다.

캐나다 중부 프레어리 지역과 일부 동부 해안 시장에서는 비교적 집장만 여건이 나은 편으로 분류된다. 이 보고서는 “점점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들 지역 바이어들은 여전히 잘 해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핼리팩스의 사정은 그렇지 않다는 보충 설명도 덧붙였다.

향후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집장만 여건이 한동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언급된 이유는 뱅크 오브 캐나다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캠페인이 단기간에는 주택 소유 비용을 더욱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RBC의 집장만 여건 수치가 역대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우리는 궁극적으로 가격조정이 생기면서 바이어들에게 다소 위안이 될 것으로 본다. 주택 가치는 벌써 미끄러지고 있고 1년내 10% 이상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캐나다인은 손쉽게 주택 소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치솟는 가격과 이자율이 홈바이어에게 큰 장벽이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 주택 소유 꿈을 달성하고자 한다. 주요 방법으로는 주거 형태와 로케이션, 모기지 상환 기간 등의 조건들을 조정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잠재적 홈바이어들은 부모의 도움이나 렌트 소득, 다세대가 함께 살면서 주택 규모를 늘려가는 방법 등 ‘추가적 지원’을 끌어내고 있다는 것.
<도표=RBC 이코노믹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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