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전 레이크 주차장 9월까지 예약제로

번전 레이크 주차장 9월까지 예약제로
첫 날 ‘텅텅 빈 주차장’에 주민 불만…무료로 운영


트라이 시티(Try city)는 물론 BC주 로어 메인랜드에서 가족형 피크닉 사이트로 유명한 번전 레이크(Buntzen Lake). 여름철마다 주민들로 붐비는 이곳 주차장이 최근부터 예약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BC 하이드로에 따르면 주차장 예약 시스템은 오는 9월 5일까지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예약 사이트는 BC 하이드로 번전 레이크(https://www.bchydro.com/community/recreation_areas/buntzen_lake.html?utm_source=direct&utm_medium=redirect&utm_content=buntzen)에 마련돼 있다. 그런데 시행 첫날 예약이 모두 진행됐지만 주민들은 텅빈 주차장을 목격해야 했다. 주차 구역이 없어 2시간 정도만 예약했던 주민들은, 빈 주차장이 있어도 자신들의 주차장 예약 시간에 맞춰 자리를 떠나야만 했다. 온라인 주차 예약은 무료이다.
릭 크루맥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의원은 “번전 레이크는 일년내내 방문할 수 있는 장소이다. 그렇지만 여름철에는 매우 복잡하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주차 관련 좌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가족과 방문객들이 번전 레이크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번전 레이크는 밴쿠버에서 30km 떨어진 행정구역상 포트 무디에 위치해 있다. 또 이곳은 BC 하이드로의 저수지로 4.8km 길이에 182헥타르 면적을 커버하고 있다. 또 주차장은 오전예약 8시 오후 2시와 오후 예약 2시 이후, 종일 예약 등 3종류로 구분된다.
한편 번전 레이크에서는 70만 명 이상의 하이킹 및 수영객들이 해마다 몰리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에는 거의 11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2019년도 8만 3000여 명보다 더욱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사진=BC 하이드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