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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는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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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전략을 알아본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이 리서치 센터를 새로이 토론토에 개소하였고 지난 2월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토론토에 연구소와 사무실을 오픈하였다. 물론 메타사도 이에 뒤쳐지지 않고 엔지니어링 허브를 구축하였다. 토론토가 첨단 테크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듯 지난 10년간 토론토의 인구는 10% 이상 증가하였으며 도시의 절반은 다른 곳으로부터 유입된 인구이다. 토론토는 실리콘 밸리와 같은 인재 허브로 거듭 날 수 있을까?



토론토가 이러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제 정치적 요인과 국내적 환경 요인이 있다.

미-중 패권경쟁이 캐나다에게는 어부지리의 기회를 주었고 캐나다는 준비되어 있었다. 첨단 과학기술 중심의 많은 미국 대학과 첨단 기술 기업의 포진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많은 나라의 이공계 유학생 인재들의 집합지가 되었고 미국은 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면서 국내의 과학 기술 분야를 굳건히 구축하고 나아가 세계기술 패권의 주도를 이루었다. 통계를 보면 미국내 유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9만여명이 이공계 전공자이다.

이들 중 가장 큰 숫자는 당연히 중국이었다. 그만큼 중국인 인재의 미국 유입은 미국 과학 기술 경쟁력의 큰 공급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국이 핵심 경쟁력을 건드리기 시작하면서 패권경쟁의 서막은 오르게 되었다. 중국은 2008년부터 10년에 걸쳐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세계적인 수준의 학자와 인재 100여명을 국가 차원에서 유치하는 소위 천인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 주 대상은 물론 미국이었으며 기술 유출과 중국의 기술 혁신의 빠른 추격은 미국을 자극하기 충분하였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중국 유학생의 유입을 제한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하여 비자발급은 통제되었고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은 일부 보수 주의자들에게는 인기를 얻었는지 모르나 각 대학과 업계에서는 인력난과 수입 감소에 볼멘 소리를 터뜨렸다. 이들 인재들은 중국으로 돌아가거나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 여건이 좋은 나라로 적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트럼프 정부의 비자 규제 덕분에 가장 큰 덕을 보게 된 나라는 다름 아닌 캐나다이다. 미국 국제전략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0년까지 미국의 대학 및 연구소 그리고 유수의 첨단 테크 회사들은 약 2만명의 고급 인재를 캐나다에 뺏기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 기간 캐나다에 영주권을 신청한 미국기반 하이테크 인재들은 두배로 늘었고 그들의 국적은 중국이나 아시아계 사람들이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기업이 하이테크 관련 기술자를 유치하면 2주 안에 비자를 발급하도록 조치하였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1년안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조처하였다. 더불어 토론토 대학의 AI연구의 대부인 힌튼 교수 등 많은 첨단 과학 연구진들의 존재도 한 몫을 하였다.

많은 국가 전략 연구소들은 아무리 공공 연구 개발 투자가 많고 산업 지원 정책이 훌륭하더라도 과학자와 엔지니어 그리고 기업가로 구성된 생태계가 없다면 그 산업은 멸종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한다. 이 생태계인 인재 허브에 성공적 육성 여부에 따라 미래의 기술 패권 경쟁의 주도권이 좌우된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 여러가지 대 내외적 딜레마에 빠져 있는 지금 좋은 환경과 지원책으로 기회를 잡게 된 캐나다가 앞으로의 인재 허브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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