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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건강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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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 좋아지면 개인의 건강도 스트레스와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안 좋아지는 것일까? 아니면 역으로 좋아질 수도 있는 것일까?

HEMLINE INDEX (호황이던 1920년대와 1960년대는 짧아졌고, 불황이던 1929년 월가 붕괴때나 1950년 전쟁 후 에는 길어졌다는 이론에 따른 지표)는 하나의 사회 현상과 경기의 상관 관계를 상징적으로 풀어낸 경험적 이론이다.

그렇다면 건강과 경기의 상태도 어떤 연관관계가 성립할 수 있는 걸까?

경기침체가 개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건강은 증진된다는 역설적 이론도 존재한다. 장기적 경제 성장이 개인의 지속적 건강증진을 가져오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일 듯싶다. 선진국은 좀 더 복지에 신경을 쓸 것이고 개도국의 경우는 복지에 눈을 떠 실행을 시작할 것이다.

지금의 경기침체와 관련된 건강의 영향 유무는 아마도 경기가 좋았을 때의 건강 관리 습관에 달려있는 듯하다. 짧은 주기의 경기 침체나 다른 외부적 요인으로 시작된 침체의 경우 더욱이 뚜렷하게 보인다. 뉴욕 타임즈는 경기가 호황일수록 자신들을 잘 돌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호황일때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고급 음식을 많이 먹으며(이는 기름지고 고 열량이다), 일과 관련된 약속으로 운동을 거르거나, 병원 예약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의학 전문가는 경기가 좋을 때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늘리기보다 일에 더 투자를 하게 되며 과중한 업무로 인한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고 전한다.

콜롬비아의 커피콩 가격과 국민건강과의 인과 관계 연구를 보아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커피콩의 가격이 올랐을 때는 노동 시간이 많아지고 모유수유나 깨끗한 물 보급, 백신접종 등에 쓰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 영, 유아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이다. 반대의 경우 영, 유아의 건강에 관련된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되어 사망률이 감소 다는 것이다. 콜롬비아 농촌의 경우 영, 유아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 보다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기도 하다.

커피콩의 높은 가격은 아이러니 하게도 농민의 영, 유아 건강을 위한 시간을 담보로 형성된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1972~1991년 경제변동과 실업률과 대비해 사망률과 건강양태를 측정한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1974년과 1982년 경기침체기에는 사망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1980년대 회복기에는 상승했다. 실업률이 1%상승하면 사망률은 0.5%하락하는 역설적 상관관계를 보인다. 전체적으로 대부분 경기하락세를 보였던 20년 기간에는 심장질환과 교통사고 감소에 힘입어 사망률이 8%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과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양극화 등을 겪고 있는 지금의 시대는 후에 어떠한 상관관계로 해석되는지 궁금하다.

사진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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