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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만으로 주택 장만하기 점점 어려워져…”

BC주 소득대비 집값 비율, 노바 스코샤 등지의 두 배 이상
“저소득층, 집값 지출 비중 최대…BC주는 나이대도 높아”


캐나다에서 점점 소득으로 주택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은 실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집값을 유지하고 있는 밴쿠버 주민들에게는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BC주민들은 자신의 소득에 비교할 때 타 주 보다 훨씬 비싼 주택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은 최근 캐나다 주택 통계 프로그램(2018년 판매된 부동산 데이터, Properties sold in 2018)을 분석해 내놓았다. 연구의 핵심은 바로 주택 가격과 소득이다. 이는 또 캐나다 주택 통계 시리즈를 통해 통계청이 내놓고 있는 마지막 보고서가 된다. 여기에는 지난 2018년 1월~12월말까지 판매된 주택이 대상이다. 지역은 BC주를 포함 노바 스코샤와 뉴 브런즈윅으로 국한돼 있다.
이 보고서는 “이 같은 분석은 바이어들이 집을 장만했을 당시 주택 장만 형편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이자 소득 대비 주거비의 비율을 완성하는 연구이다”면서 “판매된 주택 가격과 바이어들의 소득을 매칭시킴으로써 소득 대비 가격 비율을 알아내고 이는 또 구매자들이 부동산을 구입할 때 느끼는 부담의 수준도 알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소득 대비 가격 비율이 시간을 두고 측정된다면 코로나 19 팬데믹이 주택 장만 여건에 미치는 영향도 측량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결과적으로 밴쿠버는 조사 대상 광역 도시 중에서도 가장 집장만 여건이 나쁜(Least Affordable) 광역 도시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한 BC주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중간값은 노바 스코샤나 뉴 브런즈윅의 두 배에 이른다. 이는 BC주 홈바이어들이 자신의 소득에서 많은 부분을 주거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게다가 노바 스코샤나 뉴 브런즈윅과 비교할 때 좀더 많은 재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
두말 할 필요없이 광역 도시에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중간값의 비율도 BC주에서는 높았다. 예를 들어 밴쿠버(Vancouver CMA)에서는 그 비중이 7.4를, 애버츠퍼드-미션은 5.9를 기록, 주 전체 중간값 5.4보다도 높았다.
물론 BC주의 이 같은 비율은 노바 스코샤의 중간치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노바 스코샤에서는 핼리팩스의 경우에는 2.7을 기록, 이곳 주변 지역 1.5보다도 거의 두 배나 높다. 마찬가지로 뉴 브런즈윅에서도 몽크턴에서 이 비율은 2.2를, 세인트 존이 2를 기록, 주 전체 중간값 1.8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홈바이어들의 소득을 기준으로 볼 때도, 우려되는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 즉 소득 수준이 낮은 바이어들이 다른 소득 계층과 비교할 때 ‘비싼’ 주택을 장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주거비 지출 비중이 크다는 것. 특히 밴쿠버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뚜렷했다.
통계청 보고서는 “저소득층 하위 20%(Lowest Income Quintile)에 속하는 바이어들은 2018년 데이터를 기준, 가장 높은 소득 대비 주택 가격 중간값 비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해당 소득 수준 그룹은 각 주의 특성에 따라 구분된다. 결과적으로 BC주민들의 경우 하위 20% 저소득층이 노바 스코샤나 뉴 브런즈윅 주민들보다 4배나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우려되는 부분은 저소득 계층 홈바이어들이 다른 소득 계층보다도 나이가 더 많다는 점이다. 특히 BC주에서 이 같은 특징을 보였다. 하위 20% 그룹의 홈바이어 중간 연령대가 50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득 비중이 40~60%와 60~80% 그룹에 속하는 계층의 경우에는 홈바이어 중간 연령대가 41세로 나타나고 있다. 저소득층 홈바이어들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중간값은 밴쿠버(Vancouver CMA)의 경우 28.6으로 핼리팩스의 7.3보다 4배나, 몽크턴의 4.4보다도 6배나 더 높았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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