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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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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장의 선택

운전레슨을 하다보면 이제 어느덧 시험 (Road Test)를 볼 준비가 되는 학생들이 있게되는데, 여러가지 궁금한 질문들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어느 시험장이 더 쉬워요?” 하는 질문입니다.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운전에 대한 기술도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타는 차 (옛날에는 말)를 어느정도알아야합니다. 그리고 가는 길도 어느정도 알아야합니다. 요즘은 네비게이션으로 쉽게 찾아갈수있지만, 초보운전자들에게는 네비게이션을 보는 방법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네비게이션에서 “전방400미터 우회전” 이라는 말이 나오면 자기가 운전하는 차의 속도와 도로주위 풍경들에 연동해서 거리 감각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어디가 400미터인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다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혹시 골프를 치시는 분이라면 “아.. 400미터는 좀 긴 파4 홀이구나..” 내가 서있는 티박스에서 멀리 보이는 그린까지의 거리.. 뭐 이렇게 생각하시면 거리감이 쉬울듯합니다. 설명이 좀 외곽으로 나간 느낌이 듭니다만, 자신이 운전하는 차의 성능 그리고 상태, 서비스 기간, 그리고 최소한 엔진과 트렌스미션 정도는 간단히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다니는 길은 매일 다니는 길은 익숙하지만 처음으로 여행을 간다던지 새로운 도시에서 운전을 한다던지 하는 것은 초보운전자들에게는 많은 연습이 필요한 후에 쉽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도시마다 다른 운전 규칙 (예를 들어 필자도 티켓을 받은 일이 있는데, 미국의 federal way 라는 도시에서 적신호 (red light)에 우회전을 full stop 없이 진행하다 카메라에 찍여서 벌금을 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퀘벡주는 전 교차로에서 red light 에서는 우회전이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들을 알고 운전하는 것이 불필요한 벌금 벌점을 피하는 것이죠.

시험보는 학생들은 어느 지역이 더 쉬운가 하는 생각은 아마도 두가지 일겁니다. 하나는 내가 시험을 보는 지역의 환경 (도로상황, 복잡함, 공사중 등등)과 그 시험장에 상주하시는 시험관 (examiner)님들이 어느 character 이신지 등이 궁금할겁니다.

Road test 에서 시험관의 전권은 매우 큽니다. 그들이 혹시 조금 mistake 로 judge 를 해도 반드시 순복해야합니다. 결과에 대한 dispute 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볼때 모든 전자기기 (블랙박스, 네비게이션)등은 꺼놓고 하게 되어있습니다. 한 예로 그날 조금 심기가 불편하신(?) 시험관을 만나면 좀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임해햐합니다. 표정도 밝게 하고, 그리고 더 상냥하게 등등… 그런데 이런부분은 남학생들은 매우 약합니다. 특히 표정관리가 어렵죠.

그러면 시험장의 도로상황은 어떨까요? 요즘 현대인들은 아마도 자신들이 운전을 해서 가본 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겁니다. 흔히 “길눈이 밝다?” 라는 사람이 수가 적고 그렇다면 그것은 좋은 talent 입니다. 그러니 처음으로 운전을 하면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시험장 주위의 길을 기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수백명의 학생들을 대해보면 그중 1-2명은 신기하게도 길눈이 밝은 학생이 있습니다. 바둑에서 복귀를 하듯이 시험에서 가본길을 가보라하면 거의 정확하게 기억해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길눈이 밝은 학생들이죠.

그래서 시험장을 선택할때 어느지역이 좋은가 나쁜가는 어떻게 보면 쉽게 답을 할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학생들은 30분동안 시험관에게 끌려(?)다니며 기술발휘를 보여줘야 합니다. 충분히 미리 방향전환을 지시하며, 그리고 “길을 알아서 가보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매번 레슨하면서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회전을 했을때 (left turn or right turn and go through) 오른쪽에 무슨 사인이 있는가? 유심히 봐야합니다. 연습이 부족하면 회전해서 앞을 보고 가기도 바쁜데 어찌 오른쪽을 보는 여유가 있을까요? 그렇기에 60시간은 연습하고 시험에 오라고 강조하는 것도 여기에 있죠. 바쁜 학생들이 60시간을 채워서 시험보기에는 많은 노력과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하죠.

급히 가야하는데 자녀들을 운전대에 앉혀서 위기감을 느끼면서 천천히 인내심으로 가르치는 부모님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필자의 경험으로는 North Vancouver 는 보행자들이 무척 많습니다. (특히 Lonsdale 근처) 그리고 Surrey 는 대형트럭들이 많죠, 밴쿠버 Point grey 는 길들이 무척 좁습니다. Langley 는 조금 전원적인 분위기이구요… 도시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자신이 오래 살았던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가질수있습니다. 누구 말듣고 쉽다고해서 전혀 생소한 도시에서 시험을 본다면 그곳에서 충분히 연습을 하지 않고는 벌써 마음에 부담감이 들어서 좋은 결과가 많지 않습니다.

어느지역이냐? 어느시험관이냐? 는 내가 충분한 실력을 쌓아놓고 생각해봐야할 항목이 아닐까요?

오늘도 시험 Road test 를 준비하는 우리 젊은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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