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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운전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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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운전 이론

한국어로는 방어운전이고 영어로는 defensive driving skill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운전교육에서는 가장많이 smith system 을 적용해서 가르치고있습니다.  운전을 오래해오신분들의 기억에는 본인이 사고를 낸것보다는 사고를 당한것 (받히거나 아니면 여러 장애물로인한 차량손상등)이 많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운전은 내가 잘한다고 사고를 피해갈수는 없는 것이죠. 사고를 당했을때 “어쩔수 없다” “액땜했다” 등으로 넘기기에는 우리가 방어운전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것을 운전에 적용해왔다면 어쩌면 넘어갈수있는 사고들이지 않겠는가 생각되어 도움이 되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Smith system 은 1952년 Harold Smith 라는 사람이 여러 사고의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5가지 원칙 (key) 을 지키면 많은 사고를 예방할수있다해서 정립한 방어운전의 교과서 같은 내용입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첫번째 Key 는 Aim High In Steering

Look at least 15 seconds into your future, not just at the vehicle in front of you.

원문을 그대로 이해하면 운전할때 15초 뒤의 내가 가있을 곳을 미리 보면서 하라는 뜻입니다. 사고의 원인이 앞차와의 무리한 경쟁, 꼬리물기 (tailgating)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15초 뒤는  만약에 100킬로미터로 주행중이라면 적어도400미터 앞을 보고 가라는 뜻입니다. 골프로 얘기하면 조금 긴 par 4 홀의 티박스에서 그린을 보면서 운전하라는 뜻이죠?? (^^) 골프를 모르시는 분들은 이해가 잘 안갈수도 있지만요.. 우리네 인생도 이렇게 조금씩 더 멀리보면 여러 trouble 을 피할수있지 않은까요? 여하튼 지금 내가 보는 것보다 조금 더 멀리 보면서 운전하는 습관. 방어운전에서 필요합니다.

두번째 Key 는 Get the Big Picture

Look for hazards.  (Other Motorists, Pedestrians, Vehicle doors opening, etc.)

저는 이것을 학생들에게 마치 새가 하늘에서 땅을 보면서 날듯이 (조감도 bird eye view라고할까요) 생각을 하면서 운전하라고 합니다.. 나의 눈은 정면과 또는 후면(후진할때) 그리고 계기판 dash board 를 보고있지만 항상 마치 공중에 50미터정도 떠서 새처럼 나의 위치를 보면서 운전하라고 하죠. 몸은 차안에 나의 눈은 내차위 50미터 상공, 그렇게 하면 내가 달려가는 모든길의 위험요소를 볼수있지 않을까요? 즉 전, 후, 좌, 우의 모든 차량을 다 의식하면서 운전해야 진정한 방어운전이라 할수있죠.





세번째 Key 는 Keep Your Eyes Moving

Don’t stare.  Use your peripheral vision.  Stop the fixed habit stare.

운전레슨을 하다보면, 흔히 “멍때린다” 하죠. 이러한 자세로 운전하는 학생들 많습니다. 아니면 운전이 서툴로 앞만 오로지 앞만 바라보면서 가는 운전자들이있죠. 운전은 마치 산만한 어린아이처럼 두리번 두리번 해야 좋습니다. 여기도 궁금하고, 저기도 궁금하고 하듯이 이곳 저곳 봐야하죠. 지난호에 말씀드렸던 hazard perception 을 road test 중에 examiner 가 물어보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이론에 근거합니다. 정신없이 앞만 바라보면서 달리면 위험요소를 무엇을 봤는지 알수없죠. 신호대기한 상태에서도 자주자주 room mirror 를 봐야 방어운전을 할수있는것이죠.

네번째 Key 는 Leave Yourself an Out

Monitor the space cushion around you.

쉽게 설명드리면 마치 바둑에서 “아다리” (일본말써서 죄송)된 상태로 달리지 마라는 뜻도 이key 의 내용중 하나입니다. 위험을 감지했을때 내가 쉽게 빠져나갈상태를 항상 만들어라는 뜻이죠. 내차의 왼쪽은 큰 트럭, 앞은 승용차, 뒤에는 나를 잡아먹을듯 달려오는 무례한, 오른쪽은 낭떠러지, 만약 이렇다면 정말 암담하죠. 신나게 오는 무례한에게는 미안하지만 (?) 속도를 점차 줄여서 앞차와 멀어지고 트럭을 충분히 앞으로 보내어 안전공간을 확보해야합니다. 이것이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연출이죠. Road test 에서는 safety gap 이라고 항목을 두어 채점합니다.

다섯번째 Key 는 Make Sure They See You

Use your signals.  (Directionals, 4-way Flashers, Head Lights, Brake Lights, Horn, Hand Signals.)  Make eye contact.

한국말이 영어의 기원인것 아시죠(? ㅎ) 위험상황을 보이는 차량에게는 혼(horn)을 눌러서 혼내줘야합니다. Road test 에서 horn 을 사용하지않아서 실패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horn 을 거의 사용하지 않죠. 그래서 어쩌다 한번 뒷차에게 horn 나면 정말 기분 안좋죠.. ㅎㅎ. 방어운전에서는 나의 존재를 정말 당당히 알리셔야합니다. 그리고 상대차량의 브랜드나 칼라를 보지마시고 그차 운전자의 눈을 자꾸 보려해야합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차한 차량의 운전자 눈을 봤는가? 라고 자주 물어봅니다. 또는 서로 양보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면 반드시 상대운전자의 눈을 봐야합니다. 만약 상대운전자가 나의 멋진 눈을 봐주지 않는다면 나의 안전을 위해 horn 내줘야하죠..

이렇게 이번호에서는 방어운전이론 (좀 딱딱하지만)을 알아봤습니다. 위의 5가지 key 를 잘 기억하셔서 무탈한 운전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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