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Column Blog
분류 부동산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 18

작성자 정보

  • 작성자 KREW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지난 호에 이어)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금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65세가 지나면 완전히 은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니어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20년 후에도 캐나다 정부가 나의 노후를 재정적으로 책임져줄 수 있을 지에 대한 확신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65세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있는 고령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2023년 발간된 OECD 시니어 연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총 근로자 중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2% 를 차지할 정도로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1979년에는 17%)이며, OECD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들 중에는 자발적으로 일을 계속하는 시니어들 보다는 하는 수 없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시니어들이 더 많습니다.

은퇴연령에 가까운 55세~64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면 약 55%의 응답자들이 아직 은퇴를 할 만큼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대답합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캐나다의 시니어들이 더 많은 빚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모기지 빚을 지고 있는 노인의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80년대 또는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시니어들이 은퇴하면 빚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간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공적연금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가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기 때문에 은퇴 이후에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들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65세 이상의 인구는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연령대에 속하는데, 2023년 기준으로 약 760만 명에 달하며, 이들 중 다수는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일부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캐나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 인데, 앨버타주가 15.2%로 가장 낮고 온타리오주는 18.8%,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20.5% 이며, 뉴펀들랜드주는 24.6% 로 가장 높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20년 후인 2043년이 되면 1,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캐나다 전체의 약 25%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현재 100세 이상의 노인도 캐나다에 약 1만3,500명이나 되는데, 이는 2018년에 비해 43% 늘어난 수치입니다. 캐나다에서는 2016년에 이미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수가 14세 이하의 수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앞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노인인구의 연금수요를 뒷받침 해줄 중장년층 납세자들이 비슷한 속도로 늘어나야 하는데, 캐나다의 인구구조를 보면 새로운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야만 실현 가능한 형편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하는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나이입니다. 게다가 캐나다 인구 중 노동력에 진입하는 연령인 15~24세 인구보다 55~64세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인구통계학적으로 볼 때 향후 10년 동안 캐나다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Part-timer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 

허진구 부동산
ValueHome.ca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 / 21 Page
RSS
오미라의 이민법 따라잡기 - 캐나다에 방문하신다면, 캐나다의 방문비자? eTA? Visitor Record?
등록자 오미라
등록일 06.10 조회 152

유학이민 [오미라의 이민법 따라잡기 - 캐나다에 방문하신다면, 캐나다의 방문비자? eTA? Visitor Record?] 1. 캐나다로 여행을 갑니다. …

부분 틀니와 전체 틀니의 차이
등록자 KREW
등록일 06.19 조회 92

건강 치과 치료의 영역에서 틀니는 치아 손실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해결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 영역에서 중요한 구분점이…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 | 지난 주간 (6월5일~11일) 의 차트
등록자 KREW
등록일 06.20 조회 102

경제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노티스와 어플리케이션 무시하기
등록자 KREW
등록일 06.20 조회 83

법률 이번 케이스는 참으로 어이 없지만 종종 일어나는 사건이다. N13(레노베이션)을 바탕으로 L2 어플리케이션을 낸 사건이다. 이런 케이스는 만만치…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 16
등록자 KREW
등록일 06.20 조회 110

부동산 (지난 호에 이어) ◆ 필수품이 아닌 물건(동산)을 처분 시니어들이 소유하고 있는 동산(chattels)들 중에서 고가의 물건이나 더 이상 필요…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11
등록자 KREW
등록일 06.20 조회 95

건강 (지난 호에 이어) 수면 무호흡이 계속 방치될 경우 피로가 누적돼 만성피로의 원인이 된다. 또 고혈압, 심장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인슐린 저…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 | 지난 주간 (6월12일~18일) 의 차트
등록자 KREW
등록일 06.27 조회 71

경제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 17
등록자 KREW
등록일 06.27 조회 76

부동산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ʼ (지난 호에 이어) ◆평생연금이 보장되는 연금보험을 구입한다. 연금 수령방식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데,…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1
등록자 KREW
등록일 06.27 조회 81

건강 하지불안증후군(RLS)은 비염, 부비동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과 같이 현대인의 숙면을 방해하는 지독한 고질병 중 하나인데, 이름이 생소해서…

오미라의 이민 상담 - 캐나다 유학이나 근로를 중도에 중단하면, 나의 퍼밋과 배우자 오픈 워크퍼밋은 어떻게 …
등록자 오미라
등록일 07.01 조회 105

유학이민 [오미라의 이민 상담 - 캐나다 유학이나 근로를 중도에 중단하면, 배우자 오픈 워크퍼밋은 어떻게 될까요?] 1. 캐나다 유학 중에 (또는 근로 …

임플란트와 틀니
등록자 KREW
등록일 07.04 조회 43

건강 발치를 한 후 치아의 역할을 대체할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안에는 임플란트와 틀니가 있습니다. 이두가지 방법은 모두 구강 기능과 미적 면에서 회복…

고압선, 변전소 근처 안전할까?
등록자 KREW
등록일 07.04 조회 40

부동산 보통 가전제품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적당한 거리만 유지하면 영향이 적어 무해하게 되지만 고압선이나 변전소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장들은 좀 더 신경을…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 18
등록자 KREW
등록일 07.04 조회 45

부동산 (지난 호에 이어)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금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65세가 지나면 완…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 19
등록자 KREW
등록일 07.06 조회 12

부동산 (지난 호에 이어)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2021년 캐나다 소득 조사에 따르면 시니어 가구의 평…

고혈압에 영향을 주는 수맥
등록자 KREW
등록일 07.06 조회 12

부동산 건강을 위해서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과 함께 면역력 약화의 주범인 수맥을 피하여 생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번 주에는 과거 고혈압 …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2
등록자 KREW
등록일 07.06 조회 14

건강 (지난 호에 이어) 5. 뇌와 척수의 저산소증 심폐질환, 혈관질환이 있을 경우 몸 속에서는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그 영향으로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