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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잘 팔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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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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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잘 팔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

더위가 한창인 7~8월은 휴가철이기도 하여 집을 팔고 사는 일이 좀 뜸해집니다.

9월로 바뀌면서 여전히 덥기는 하지만, 산책 삼아 동네를 걷거나 운전하며 거리를 가다 보면 조금씩 늘어나는 ‘For Sale’과 ‘Sold’ 사인을 볼 수 있습니다.

집을 팔고 사는 일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고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도 간단하지도 않습니다.

집을 파는 것은 사는 것과 맞물려 있으므로 집을 팔고 나서 이사할 집을 사고 난 후에야 비로소 매듭이 지어지고, 막중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큰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집을 수리하고 예쁘게 단장해서 시장에 내놓고 빠른 시간 안에 좋은 값으로 팔고 나면 쌓이려던 스트레스는 어느새 다 날아가 버립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사 갈 집을 찾아 나서며 그 다음 과정들까지 순조롭게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놓은 집이 잘 팔리지 않아 애를 먹이거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원하는 것보다 훨씬 못 미치는 값에 팔린다면, 이어서 집을 사는 일도 그리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집을 잘 팔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집을 잘 팔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조건이 필요할까요?

물건을 팔기 위해 시장에 내놓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금새 답이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상품이라는 사실을 쉽게 간과합니다는 것입니다.

백화점에서 가방을 살 때도 싸고 예쁘고 쓸모 있는 것을 사려고 애쓰며, 과일가게에서 참외를 고를 때도 빛깔 좋고 모양 예쁘고 단내가 나는 것으로 찾습니다.

팔리기 위해 시장에 나온 모든 것은 단지 상품으로서의 가치만을 지닙니다.

살고 있는 동안 집은 온전히 편리한 주거공간의 역할을 하지만 시장에 나올 때는 상품으로서 다른 집들과 같이 품질과 가격과 기능성이 비교되고 선택되어집니다.

집을 잘 팔기 위해서는 매물로서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건 그 자체이므로 집을 정리, 보수하고 불편한 곳을 개조한 후 예쁘게 단장하는 것이 첫째입니다.

페인트 색상을 바꾸고, 오래 된 전등이나 주방 가전제품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레노베이션하는 것이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등급을 올리는 것입니다.

예쁘게 꾸며서 다른 집들보다 돋보이게 하는 스테이징은 Buyer의 눈길과 발길을 잡아 끌 수 있도록 상품을 보기 좋게 포장하는 과정입니다.

레노베이션을 하고 스테이징을 하지 않거나, 반대로 레노베이션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스테이징만으로 모든 것을 가릴려고 한다면 그 어느 쪽도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가격입니다.

가격은 대단히 중요해서 첫번째로 꼽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집을 싼 값으로 내놓는 경우는 절대 없으므로 물건인 집 다음으로 꼽는 것인데 고려해야 할 것은 현실 감각입니다.

물건에 비해 가격이 현실적이지 않다면 흥정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격을 결정하기 전에 주변의 집들과 비교하고 최근에 나온 집이 얼마에 팔렸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집의 위치와 건축연도 등을 감안하여 현실적인 가격으로 리스팅한다면 진행은 순조로울 것입니다.
 
마지막 요소는 중개인 선택입니다.

집주인을 생산자라고 한다면, 중개인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광고도 하고 흥정도 하며 구매자를 연결하여, 거래를 성사시키는 중간 상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부동산 중개인들은 성실하고 신중하므로 그 지역 전문가를 택하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간혹 스테이징 비용을 포함하여 터무니없이 싼 수수료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높은 가격으로 리스팅만 해놓고 제대로 신경쓰지 않는 외국 중개인들도 있습니다.

의사 소통의 불편함은 차치하고라도, 집을 팔지 못하고 계약이 끝나 버릴 수도 있으므로 수수료 비율만으로 선택할 일은 아닙니다.
 
집을 파는 일은 집주인과, 집을 예쁘게 꾸며주는 스테이저, 그리고 중개인 모두의 환상적인 팀웍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동시에 좋은 상품과 적당한 가격, 중개인의 전문성 등 세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진다면, 집이 안 팔려서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이상 [홍미숙 홈스테이징(Shiny Home Staging & Decorating)|홍미숙 홈스테이징]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동산밴쿠버  KoreanREW.com

#캐나다 #부동산 #주택가격 #중개인 #리노베이션 #스테이징 #업그레이드 #인테리어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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