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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부채와 나쁜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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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현의 Let’s Talk 모기지

좋은부채와 나쁜부채

재테크가 필수가 된 우리의 현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특히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돈을 빌리는 비용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 못하면서, 중앙 은행은 기준 금리를 빠르게 조정하였고, 변동금리 모기지 대출금 또는,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었다면 낮은 월 페이먼트를 이미 독자들은 경험하고 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자칫 잘못하면 불필요한 소비로 연결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금리가 낮아지는것은 그 만큼 정부가 저성장을 예측하고 있고, 곧, 소비자의 투자와 소비를 위축 시킬수 밖에 없다. 

부채와 나쁜 부채를 구분해서 설명하고, 독자들이 현명하게 부채 정리에 우선 순위를 정해 나쁜 부채를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쁜 부채의 예로 자동차 론을 생각해 보자.  독자가 너무나 사고 싶었던 자동차 모델에 색상에 이런저런 옵션을 다해 아주 낮은 이자에 차 파이낸싱(auto financing)을 받고 시동을 거는 순간 그 차의 가치가 하락 하는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내 자산에 들어간다기 보다 오히려 부채에 들어간다. 물론 최초 지불금을 아주 많이 했다면 차를 구입한 순간엔 자산에 들어갈수도 있지만,  자동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른 속도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에 얼마를 지불했는지에 상관없이  파이낸싱 계약이 끈나는 보통 5년이후에는 생각보다 훨신 작은 액수의 자산이 생긴다. 

나쁜 부채의 또 다른 예를 들자면, 크레딧카드 부채이다. 크레딧카드의 발란스를 다 갚지 않고, 장기적으로 최소 지불액만 내면서  발란스를 장기적으로 쓰게 된다면, 이 부채는 활용도(Utilization)가 높아져 신용도를 떨어뜨린다. 채무자는 거의 19퍼센트에서 22퍼센트에 가까운 이자를 내게 되는데, 그 발란스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채무를 정리하기보다, 다른 크레딧 카드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연결되어 빛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 부채들은 약정이 없는 오픈약정이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줄여나가기가 어렵다. 

이렇게 나쁜 부채는 이자가 비쌀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므로 내 재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부채가 좋은 부채일까?

좋은 부채의 대표적인 예로 모기지 대출을 꼽을수 있겠다. 모기지는 원금상환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나에게 목돈으로 돌아오게 하는 좋은 부채라 할 수 있다. 금리와 상관없이, 모기지는 대출금에서 이자 뿐만아니라, 원금 상환을 시키면서 대출금을 계획적으로 줄일수 있다. 2020년 9월 말, 현재 시중은행의  변동 금리와 고정금리 모두 2퍼센트 이하의 이율을 기록하면서, 낮은 이율을 계획적으로 잘 활용할 수도 있겠다.

모기지 대출은 오래동안 상환 할수록, 원금상환을 하면서 대출금을 줄일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대출자가 주택을 수년에 거쳐 보유하는동안 그 가치가 올라 순수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대출 상환금보다 더 컷음을 주택을 가져본 구독자라면 동의할수 있다.
 
또 다른 좋은 부채의 예로  학자금 대출(Student Loan)을 든다. 어떤 기술을 배운다던가, 자격증을 취득한다거나, 내 자신에 투자를 해서 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문성이 닦아지고, 내 자신을 성장하게 할수 있다면 그  보다 더 가치있는 투자가 어디 있겠는가. 내 자신의 역량을 키울수 있는 학자금 대출은 곧 일자리와 임금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나에게 돌아오는 좋은 부채다.

정리하자면, 부채는 계획적으로 상환되어야한다. 크레딧카드나, 마이너스 통장 처럼 최소 페이먼트만을 유지하면서, 이자만을 내면서 발란스를 유지해 나갈떄, 그 부채는 줄여나가기 보다 불어나기 쉽다. 계획하는 차원에서 정해진 상환 기간과 약정이 정해져 있는 론 또는 파이낸싱의 형태의 대출이 좋다.

또, 계획된 부채, 좋은 부채가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 자산을 더 증가시키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잊지 말자.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가 암시하는 경제 지표들은 직간접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런 때 일수록, 불필요한 지출을 절제하고, 불가피한 론은 계획적으로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



하다현 부장
로얄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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