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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하나로 1천만 달러 투자”… BC Parks 보호 프로젝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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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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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Parks 번호판 63만 개 판매… 연간 10M 투자로 자연 보전 강화
야생동물 보호부터 청년 일자리까지… 참여형 환경 정책 확대


@BC주 정부제공

BC주의 자연을 보호하고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독특한 참여형 정책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BC Parks 번호판 프로그램(BC Parks Licence Plate Program)을 통해 모인 재원이 실제 자연 보전과 공원 관리에 대규모로 투입되며,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참여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정부는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63만 개 이상의 번호판이 판매됐으며,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1년 동안만 약 8만7,000개의 번호판이 추가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로, 주민들의 공원 보호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타마라 데이비슨(Tamara Davidson) BC주 환경·공원부 장관은 “BC 주민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BC Parks 번호판은 그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방법”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재원은 공원 보호와 방문객 경험 개선에 직접 투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1,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BC 전역 165개 이상의 공원과 보호구역에서 220개 이상의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 자금은 야생동물 보호, 생태계 복원, 교육 프로그램, 산불 위험 감소, 침입종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되며,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골든(Golden) 인근의 버지스 제임스 개즈든 공원(Burges James Gadsen Park)에서 진행 중인 습지 복원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Ducks Unlimited Canada와 협력하여 과거 제방 시스템 일부를 제거하고, 세계적으로 중요한 컬럼비아 습지(Columbia Wetlands Wildlife Management Area)와 연결된 자연 습지 환경을 복원하는 작업이다.

컬럼비아 습지는 남쪽 캐널 플랫츠(Canal Flats)에서 북쪽 골든까지 약 150km에 걸쳐 이어지는 대규모 생태계로, 샌드힐 크레인, 블루 헤론, 컬럼비아 점박이 개구리 등 다양한 야생 생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서식지다. 프로젝트는 자연적인 수위 흐름을 복원하고 범람원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식생 및 생물 데이터 수집과 수문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제방은 이미 전략적으로 제거됐으며, 향후 5년 동안 추가적인 복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덕스 언리미티드 캐나다(Ducks Unlimited Canada)의 보전 프로그램 책임자인 맷 윌슨(Matt Wilson)은 “과거 관리 방식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자연적인 수문 구조와 서식지를 복원하고 있다”며 “BC Parks와 원주민 정부,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더 탄력적이고 연결된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재원은 번호판 판매 외에도 Fish & Wildlife Compensation Program, Habitat Conservation Trust Foundation, 미국 오리건 및 워싱턴 주 기금, BC Watersheds Grant 등 다양한 출처와 연계되어 확대 효과를 내고 있다.

번호판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금 조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현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야생동물 조사, 원주민과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 산불 위험 감소, 침입종 관리, 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자연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특히 BC Parks Student Ranger Program은 2024~2025년 동안 52명의 청년들에게 여름 일자리를 제공하며, 이들이 침입종 관리, 트레일 유지보수, 생태 조사, 대중 교육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엔더비 클리프스 공원(Tplaqin / Enderby Cliffs Park)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트레일 정비와 안전 개선 작업을 진행했으며, 맥브라이드(McBride) 인근 카크와 공원(Kakwa Park)에서는 스노모빌 클럽 자원봉사자들이 트레일을 정비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 기반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BC Parks Foundation의 디스커버 파크 프로그램(Discover Parks Program)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4~2025년 동안 약 23만4,000명의 방문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원 내 교육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자연 해설, 현장 안내, 셀프 가이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공원 이용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BC Parks Foundation의 CEO 앤디 데이(Andy Day)는 “번호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운전자들은 단순히 차량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평생 기억에 남을 자연 경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더 자주 방문하며, 공원을 더 잘 보호하게 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BC주 정부와 ICBC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은 BC의 자연을 담은 세 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번호판을 구매할 수 있다.

ICBC의 제이슨 맥다니엘(Jason McDaniel) CEO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자연을 동시에 지원하는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이라며 “운전자들이 번호판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BC주의 자연과 공원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번호판 판매 및 갱신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순수익은 ‘공원 개선 기금(Park Enhancement Fund)’으로 재투자되며, 이는 공원 운영과 서비스 개선, 생태 보호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BC Parks 번호판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부나 정책을 넘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자연 보호와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환경 보호가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BC주의 자연을 지키는 중요한 재원으로 지속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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