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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에 대형 응급·1차 진료센터 개소”… 하루 진료·X-ray까지 한 곳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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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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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만8천명 진료 규모… 당일 진료 가능한 ‘UPCC’ 본격 운영
응급실 부담 줄이고 지역 의료 접근성 개선… 팀 기반 진료 확대

밴쿠버 UBC 캠퍼스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2026년 3월 31일, 밴쿠버 UBC 내 6165 Agronomy Rd.에 ‘긴급 및 1차 진료센터(Urgent and Primary Care Centre, UPC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UBC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지속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지역 기반 의료 접근성 강화 정책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이번에 문을 연 UBC UPCC는 연간 약 5만8천 건의 환자 진료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으며, 긴급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증상에 대해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염좌, 경미한 감염, 발열, 두통, 귀 통증, 화상, 봉합이 필요한 상처 등 응급실 방문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12시간에서 24시간 이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BC주 수상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UBC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인근 주민들이 필요한 시점에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주민이 지역 내에서 1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약속이며, 이번 UPCC는 그 실현 과정의 핵심 시설”이라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장시간 운영 체계를 통해 기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의료 영상 서비스와 같은 시설이 함께 배치되어 있어 환자들은 한 곳에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조시 오스본(Josie Osborne) BC주 보건부 장관은 “적시에 접근 가능한 의료 서비스는 주민들의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UBC UPCC는 팀 기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병원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들은 한 곳에서 긴급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까지 함께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보다 효율적인 의료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의료 인력이 협력하는 ‘팀 기반 진료 모델(team-based care)’이다. 의사, 간호사, 간호사 프랙티셔너, 그리고 다양한 보건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어 환자에게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에는 약 15명의 전일제 의료 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며, 향후 최대 약 20명 규모의 의료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여기에 비임상 인력까지 포함해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밴쿠버 코스탈 헬스(Vancouver Coastal Health)의 비비안 엘리오풀로스(Vivian Eliopoulos) CEO는 “이 센터는 UBC 커뮤니티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또한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허브 역할도 수행하면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BC UPCC는 단순히 긴급 진료 기능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건강 문제의 진단과 치료, 전문 의료 서비스 연계, 만성 질환 관리 지원 등 다양한 의료 수요를 통합적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진료는 대면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비대면 진료도 병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BC주 보건부와 밴쿠버 코스탈 헬스가 공동으로 약 1,760만 달러의 건설 비용을 투입했으며, 연간 운영비로 600만 달러 이상이 승인됐다. 또한 초기 설립 비용으로 약 33만 달러가 별도로 지원됐다.

이 센터는 UBC 병원과 UBC 학생 건강 서비스 등 기존 의료 인프라와 연계되어 지역 의료 체계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현재 이 시설은 밴쿠버 코스탈 헬스가 운영하는 여덟 번째 UPCC이며, BC주 전체로는 47번째 센터에 해당한다.

BC주 정부는 이번 UBC UPCC 개소를 통해 지역 기반 1차 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병원 응급실로 집중되는 환자 수요를 분산시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당일 진료와 팀 기반 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은 향후 BC주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UBC UPCC 개소는 단순한 의료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들이 필요한 순간에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 의료 체계’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러한 모델이 밴쿠버 전역의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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