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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전화”… 석세스 헬프라인, 한인사회에도 ‘희망의 연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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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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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언어 무료 상담 지원… 완전 익명·비밀 보장으로 접근성 높여



밴쿠버 지역 한인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원해 온 석세스(S.U.C.C.E.S.S.) 헬프라인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장민우 재향군인회 회장은 2026년 4월 1일 석세스를 방문해 헬프라인 팀과의 미팅을 진행하고, 상담 및 위기 대응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 내 정서적 지원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25년 이어온 상담 서비스… 6개 언어로 무료 지원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석세스 헬프라인은 현재 영어, 만다린, 칸토니즈(광동어), 한국어, 우크라이나어, 파시(페르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언어별로 전문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문화적 배경을 이해한 상태에서 개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상담 과정과 통화 내용은 철저한 보안 아래 관리되며, 모든 개인정보와 사생활 역시 엄격히 보호된다. 헬프라인팀 윤리 매니저는 “상담 내용은 외부로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이용자의 익명성도 완전히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 단순 상담 넘어 회복 지원… “삶을 다시 연결하는 역할”

석세스 헬프라인은 단순한 대화 창구를 넘어, 개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회복 중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문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적 고립이나 위기 상황에 놓인 개인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가족 관계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리 매니저는 “헬프라인 자원봉사자들은 단순한 봉사자가 아니라, 일정 기간 전문 교육과 상담 대응 훈련을 받은 인력”이라며 “전화 상담 만족도는 95%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한인사회에도 꼭 필요한 서비스”

장민우 회장은 “석세스가 지역사회에서 많은 좋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헬프라인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듣고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헬프라인은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라이프라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한인사회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 교민 중에는 정부 서비스나 개인 상담이 필요하지만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러한 분들에게 헬프라인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말하지 못한 고민, 익명으로 나눌 수 있는 공간”

석세스 헬프라인은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고민을 익명으로 나눌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상담은 완전한 비밀 보장과 익명성을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부담 없이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다.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고립되기 쉬운 환경에서,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주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석세스 헬프라인은 단순한 상담 서비스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말할 곳이 없을 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한 통의 전화.
그 작은 연결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서비스의 의미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밴쿠버타임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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